위너즈 전 대표, 오킹과 끝까지 가나…"진실 밝히고 죽을 것"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위너즈 전 대표가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을 재차 저격했다.

지난 19일 최승정 위너즈 전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킹과 관련된 폭로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그는 "오킹에 대해 어떠한 투자 강요도 없었다"며 "투자 전부터 (오킹이)'얼마 투자하면 되냐. 코인 투자한 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해서 지켰다"고 했다.

이어 오킹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다수 공개했다. 최 전 대표는 "오킹이한테 단 한 번도 방송에서 위너즈 홍보 좀 해달라거나 부탁조차 해본 적 없다. 투자 또한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한 거고 조건 설명 다 드리고 진행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고소를 하겠다는 건지 바보같다"고 했다.

또 최 전 대표는 "오킹은 투자할 때 시장가격보다 매우 저렴한 할인가에 구매했으며 그 조건으로 추가상장 후에 매도하기로 약속했다. 본인 투자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해달라 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위너즈 개발자 외에는 모르게 지켜줬다. 투자 조건에 대해서도 모두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너즈 앱으로 코인을 보관하고 코인 전송 신청시 위너즈 물량에서 전송해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이것 또한 거짓말이고 사기라고 생각한다면 같이 합동 방송하고 토론해보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킹에게 "네가 '스캠코인'으로 만들어 피해를 본 것 모두 손해배상 청구하겠다. 너의 거짓 해명과 너의 팬들로 인해 회사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고소하겠다. 지금 까지 올렸던 카톡내용이 조직일 경우 법적인 책임을 다 받겠다"고 말했다.
  최 전 대표는 "내가 백날 이런 글들 써봤자 190만 유튜버 영상들을 어떻게 이기겠냐만은 진실은 무조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너랑 똑같이 추악한 놈 되기 싫어서 몇 시간을 고민하다가 너 영상을 보고 이래서 사람이 자살이라는 걸 생각하는구나 싶더라. 우리 식구들, 나 믿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똑같이 추악하게 가야겠다"고 했다. 그는 "정말 당장 죽고 싶은데 조폭, 사기꾼, 위너즈 스캠 논란은 확실하게 밝혀내고 죽어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킹은 이달 초 코인 사이 의혹이 제기된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위너즈와 콘텐츠 제작 관련 협업을 한 적은 있지만 코인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며칠 뒤 "위너즈에 투자를 한 사실이 있다.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19일에는 또 다시 입장을 바꿨다. 오킹의 법률대리인은 "최근 두 차례 입장을 전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해명을 하게 된 사실이 있으나 이는 위너즈 측의 계속된 강요에 따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오킹은 방송인으로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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