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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노래 전심으로 다시 시작해보기 권유"...'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 아픈 일 겪은 도대윤에 현실적 조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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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투개월'로 활동했던 도대윤이 출연해 잠적하게 됐던 이유를 밝혔다. 

19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슈퍼스타K3’ 출신 투개월 도대윤(30)이 돌연 잠적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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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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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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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투개월’의 도대윤이 출연해 그간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하면 투개월 멤버였던 김예림을 향해 사과를 전했다. 

13년 전, 미국에 살았던 도대윤은 김예림과 함께 ‘투개월’이라는 그룹을 결성해 슈퍼스타K 3에 출연했고,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와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한창 활동하던 도중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도대윤은 방송 이후 너무 바빠지면서 활동하던 중 우연히 찍게 된 사진 한 장이 기사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가족에 의해 정신 병원에 두 달간 강제 입원당해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놔 두 보살을 놀라게 했다. 

행사를 많이 하면서 끌려다니는 기분과 혼자 있는 느낌에 조울증이 왔고 처음엔 그 기분을 부정했다가 사건이 생겼다고 사연자는 밝혔다. 행사가 없던 날에 숙소에 있다가 강남역 근처에 산책을 나갔고, 호기심에 눈에 보이던 클럽에 갔다고 전한 사연자는 궁금하기도 해서 간 것이었다고 전했다. 

클럽에 간 게 뭐 어떠냐는 보살즈의 말에 사연자는 "어떤 형이 사진을 찍자고 했고, 생각 없이 사진을 찍었지만, 당시 순수하고 풋풋한 이미지였기에 ‘클럽에서 논다’는 식의 기사가 많이 올라오게 되면서 충격을 너무 받았다"고 밝혔다. 

생각이 많아졌고, 행동도 막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막 하게 됐고, 말투도 달라졌다면서 어머니가 걱정하며 한국에 오셨다가 입원하게 됐다고 사연자는 전했다. 

사연자는 어릴 때 교회 열심히 다니고 하던 아들이 아니라 정체성을 잃은 아들의 모습을 어머니가 마주하신 것이라고 안타깝게 과거를 떠올렸다. 

퇴원 후 활동을 계속했고, 결국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핑계를 대고 사실 도망간 것”이라며 같이 활동했던 김예림을 향해 “제대로 사과할 시간을 못 가져서 너무 미안하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현재는 슈퍼스타K 3 당시 ‘투개월’과 함께 출연했던 장범준이 자신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고, 그럼에도 부모님께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도대윤의 노래까지 듣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잃어버린 20대가 있다. 하고 싶은 거 해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범준이 형 바지 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더라도 '내 인생 마지막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노래 좀 하나 달라고 말해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어 “그랬는데도 반응이 없으면 노래는 취미로 해라”라고 솔루션을 줬다. 

괘는 ‘레드 카펫’ 괘가 나왔다. 보살즈는 “응원할게. 좋은 괘가 나왔다”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둘째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도 소개됐다. 

24살 잘생긴 아들과 함께 보살즈를 찾은 사연자는 “둘째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익수 사고로 사망한 딸은 스노클링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갔다는데,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스노클링을 했고, 남자친구가 먼저 물에 빠진 상황에 남자친구를 구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딸이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4월의 신부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사연자는 남자친구도 아들로 삼았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너는 내 딸과 결혼하려던 남자친구가 아니라 이젠 내 아들이다. 내 아들이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딸이 0.1% 확률로 사망은 피했지만, 뇌사 상태였다”면서 “딸을 보내면서 딸이 ‘난 내일 눈뜨려고 했는데 나에게 왜 시간을 더 주지 않았냐’고 원망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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