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살림남' 진솔한 본캐로 출격…"못생기고 가난하면 가수하지 마"

(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 가수의 꿈을 꾸며 '트로트 신동'이라고 불리던 아름다운 음색 남신 국민가수 박서진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다.

4일(수)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뉴 살림남으로 합류한 박서진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살림남' 입주 신고식으로 '장구의 신'답게 신들린 장구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살림남'을 통해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오션뷰에 뷰티 끝판왕 화이트 태닝 기계, 전문 설비를 다 갖춘 개인 녹음실과 헬스장 못지 않은 운동 짐까지 갖춘 성공한 싱글남의 집 그 자체인 스위트 하우스부터 박서진이 가족을 위해 지은 고향 삼천포의 3층 주택까지 최초로 공개한다.

이 밖에도 KBS 1TV '인간극장'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체로 출연하게 된 박서진 가족은 힘들었던 시절 뒤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들을 '살림남'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박서진은 "'살림남' 출연을 앞두고 솔직히 망설였다. 무대 위와 다르게 '본캐'는 평소에 사람과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내성적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지난 22일 '살림남' 공식 SNS 채널에 박서진의 진솔한 모습들을 담은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위의 모습과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인 박서진은 "49일 간격으로 두 형을 연달아 잃은 뒤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눈을 못 마주치는 것 때문에 선배들에게 오해도 많이 받았다. 한 선배는 '너처럼 못생기고 가난하고 노래도 못하면 가수하지 말아야 된다'라고 했다"라며 "반드시 잘 돼서 그 선배님 앞에 나타날 거다"라고 결심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또 다른 영상에서 박서진은 부모님이 뱃일을 나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삼천포로 향했다. 박서진은 배를 탄 부모님에게"내가 배 나가지 말라 했다 아이가! 네가 배 빨리 팔아버려야겠다"라고 화를 냈고 감작스러운 박서진의 등장에 아버지는 눈치를 본다. 박서진은 "생애 첫 콘서트를 앞두고 부모님 배에 구멍이 나서 배가 가라앉아 하마터면 같은 날 두 분 다 돌아가실 뻔했다"라며 당시 놀랐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버지는 배에서 사고로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고, 또 다른 사고로 피부이식까지 크게 받았고, 당뇨까지 앓고 있어서 먼저 보낸 형들에 이어 아버지마저 잃게 될까 바 걱정이 많은 효자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