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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히나타-소야, "가능한 한 연기 계속 하고 싶어, 더 열심히 할 것" (종합)[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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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영화 '괴물'의 두 주연 배우 히이라기 히나타와 쿠로카와 소야가 내한해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난 소회와 영화에 대한 생각에 대해 밝혔다.

21일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괴물'의 두 주연 히이라기 히나타와 쿠로카와 소야가 내한해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영화에서 쿠로카와 소야는 미나토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히이라기 히나타는 요리 역을 맡았다.
영화 '괴물' 공식 스틸컷
영화 '괴물' 공식 스틸컷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첫 방문을 했으며, 지난 20일 내한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를 위해 서울에 방문했다. 

부산에 이어 서울에 방문한 소감에 대해 히나타는 "부산과 서울 모두 근사한 도시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으며, 한국 팬들의 사랑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야는 "일단 부산은 바다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은 도심과 야경이 아름다웠다"라고 밝혔다.
영화 '괴물' 공식 스틸컷
영화 '괴물' 공식 스틸컷
이어 그는 "'괴물'이라는 영화에 대해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영화는 교권과 아동 학대 등 깊고 심도 있는 문제를 다뤄 평단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연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히나타는 "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스태프분들과 감독님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어렵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소야는 "이미 연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잊어버린다. 그래서 별로 기억이 안 난다"라고 밝혔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히나타는 "'요리'라는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요리를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히이라기 히나타 / 영화 '괴물' 스틸컷
히이라기 히나타 / 영화 '괴물' 스틸컷
소야는 "촬영할 때 그 당시에 느낀 것을 그대로 연기했다고 생각했다. 바람이나 온도를 느끼면서 연기했다"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쿠로카와 소야는 2009년생이며, 히이라기 히나타는 2011년생이다. 현장에서 어른들과 대화하기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히나타는 "현장에 계신 모든 어른들이 다정하게 대해줬기에 말을 걸거나 대화하기 편했다"며, 의사소통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아역 배우들은 촬영 스케줄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랑 같이 지내는 시간이 비교적 적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해 히나타는 "원래 또래 친구들이랑 많이 노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동네에 개를 산책하시는 할머니와 친구처럼 지낸다. 같이 즐겁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화를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앞서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LGBTQ 교육을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야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히나타 군과 둘이 같이 LGBTQ 전문가 선생님을 모셔서 교육을 받았다. LGBTQ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배웠다"라고 전했다.

히나타 역시 "방금 소야가 이야기를 한 것처럼, LGBTQ 전문 선생님을 모셔서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실제 인물들도 만나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공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쿠로카와 소야 / 영화 '괴물' 스틸컷
쿠로카와 소야 / 영화 '괴물' 스틸컷
또한 소야는 "처음 히나타를 보고 제가 생각했던 요리와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지금도 가끔 '요리 상'이라고 부른다. 히나타는 그냥 요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히나타 역시 소야를 처음 보고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유발했다.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히나타는 "친절한 어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소야는 "앞으로 찾아가야 할 것"이라며 깊은 속내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대해서 히나타는 "저는 연기 일을 계속할 수만 있다면 가능한 한 계속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소야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굉장히 좋아한다. 가능하다면 계속 해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소야는 차기작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건 2~3월에 걸쳐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작품이 공개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히나타는 "작년에 제가 드라마에 출연했었는데, 그 드라마 특별편이 3월 정도에 나올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로, 유명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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