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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임시완 "헤어·메이크업, 어떤 작품보다 신경 많이 써"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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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임시완이 '소년시대'를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 장병태 역으로 출연한 배우 임시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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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임시완은 찌질함을 연기하기 위해 비주얼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오히려 못생김을 연기한 쪽에 가깝다. 

임시완은 "이제까지 작품 했던 것 중에 머리에 신경을 제일 많이 썼다. 계속 촬영 끝나면 만졌다. 병태는 바가지 머리가 생명이라 촬영하면서 중간에 바가지 머리가 죽지 않았을까 싶어서 컷 끝나면 계속 거울 보고 만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때에 이렇게 헤어와 메이크업에 신경 쓴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은 어떤 작품보다 신경을 제일 많이 썼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시완은 가짜 아산 백호를 연기한 것에 대해 "짱이었을때가 더 부담스럽더라. 찌질이였을 때는 맞는 색깔을 입은 듯이 자연스러운 느낌이 스스로 들었다. 연기할 때 속 편한 느낌이었다"라며 "옷으로 비교하면 정확히 트레이닝복처럼 편한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가 짱이 됐을 때 슈트를 입었는데 과하게 작은 옷을 끼여 입는 느낌이었다. 짱이었을 때가 짧기도 짧았지만 다시 찌질이가 됐을 때 불편함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비유했다.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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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의 실제 모습도 병태와 닮아있었다. 찌질함을 연기한 것에 대해 임시완은 "액션과 별개로 그런 무드는 정서에서 나온다. 어떠한 수장은 물리적으로 우세해서만 그런 게 아니라 어느 분야건 간에 정서 자체가 우두머리 기질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그런 거보다는 '병맛'에 훨씬 더 가까운 사람이다. 혼자서 멋있는 척하는 게 저한테 있어서는 제 모습과 거리가 멀다. 언젠가 해야 할 때는 분석해서 그 정서에 접근하려 노력하겠지만 편한 것과 접근하기 쉬운 것은 별개의 문제고 다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확실히 찌질한 것이 별 고민을 더 크게 안 해도 그냥 생각이 나서 툭툭 던진다. 감독님은 '와. 그걸 어떻게 생각해. 병태 천재다'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노력한 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 들어서 한 거다. 그런 걸 보면서 나의 DNA에는 어떠한 찌질한 게 흐르고 있다는 걸 부정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얘기했다.

병태와 닮은 점에 대해서는 "찌질함 중 하나는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표현하는 거다. 나의 의견을 피력할 때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저의 모습과 비슷하게 맞닿아떨어진다"라고 밝혔다.

총 10부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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