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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무인모텔 계획적?” ‘그알’ 표창원, 김해 남아 성폭행 사건→범행 장소 계획적→외할머니와 손자 성폭행…“정신병 있다” 주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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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김해 무인모텔 초등학생 남자아이 성폭행 사건’을 조명했다.  

16일 방송된 탐사보도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78회에서는 ‘김해 무인모텔 초등학생 남자아이 성폭행한 사건’을 다루며 ‘키다리 아저씨의 비밀’편을 다뤘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렸던 60대 김태석(가명)씨는 봉사활동을 즐겨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도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며 칭찬을 받았다. 2017년쯤 노모와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최미영(가명)씨를 알게 된 그는 미영 씨 가족에게도 헌신했다고 전했다.

1년여 만에 미영 씨가 생계 문제로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서 관계는 멀어졌지만 미영 씨의 어머니와 자녀들을 미영 씨 대신 보살펴왔다고 했다. 김 씨는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모시고 외출하기도 하고 당시 초등학생인 박우진(가명)군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용돈도 주며 목욕을 시켜줬다"고 했다.

그러던 지난해 여름 김 씨가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7월 25일에는 친구에게 무언가 불길한 이야기를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친구의 신고로 경찰과 119가 출동했는데 김 씨는 낙동 강변 생태공원 물가에서 발견됐고 김씨는 무사히 구조되기는 했지만 물속으로 뛰어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정신과병원으로 이동돼 치료받았지만 그곳에서도 몇 차례 자해하는 등 소동을 멈추지 않았고 김해 서부 경찰서 여청과 수사관은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미성년자 유사강간’ 혐의로 수사했다. 

박우진(가명)의 누나는 ”동생이 사춘기라서 이상해진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퍼즐이 맞춰진 거다. 김 씨가 동생을 만나면 가족탕을 데려가서 그렇게 한던지“라고 말했다. 박우진의 누나는 김 씨를 동생의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는데 누나는 엄마의 전 남자 친구로서 한 때 아빠처럼 따랐는데 동생 우진 군을 2년 넘게 10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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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활발했던 동생이 중학생이 되면서 눈에 띄게 어두워지고 말수가 줄어들자 이상하게 여겼고 우연히 동생이 휴대 전화로 이상한 내용을 검색한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우진 군은 누나에게 김 씨와의 일을 털어놨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는 온천탕이나 무인 모텔로 우진 군을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억울한 입장이었다. 아들처럼 여겼던 우진 군을 목욕시켜주려고 가족탕을 찾았는데 성에 대해 호기심이 많던 아이가 먼저 성적인 행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10차례나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우진 군이 먼저 모텔 등에 가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무인 모텔등에서 우진 군과 유사 성행위를 했던 이유로 “아이가 저를 보고 ‘아저씨 한 번 해봐도 돼요?’라고 물었고 아이가 원해서 했다”라고 주장했다. 우진 군이 먼저 ‘아저씨 보고 싶다, 주말에 함께 놀러가자’고 한 내용을 확인했고 김 씨의 주장인 사실 확인을 했다.

박우진(가명)군의 어머니는 제가 또 아차 싶은 거다. 엄마한테도 그랬냐?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그랬다. 목욕탕 안에서 말고 침대에서 그랬다라고 밝혔다. 바로 김 씨가 우진 군의 할머니를 목욕시켜 주러 온천탕에 데려갔는데 그곳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우진 군의 할머니는 "노환으로 사망하기 전 딸에게 비밀을 털어놨고 이에 대해 김 씨는 할머니를 목욕시키고 배변 활동을 도와줬을 뿐 몹쓸 짓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랜 고민 끝에 우진 군은 제작진을 만났고 청소년 심리상담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bs방송‘그것이 알고 싶다’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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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군은 만 11살부터 13살까지 악몽으로 남아있다는 2년 동안의 시간 속에서 겨우 전문가의 질문에 답을 했다. 우진(가명)군은 심리상담 전문가를 만나 “그 일로 인해서 우울증이 있고 이제 치질, 그때 행위가 계속 악몽으로 나온다. 제가 먼저 그 가해자를 유혹했다는 점이 힘들다. 분명 본인 먼저 그렇게 해 놓고는 뻔뻔하게 제 탓으로 돌리는게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우진 군은 심리상담 전문가의 질문에 “그 행위 자체가 달갑지 않았다. 통증도 있고 거절하고 싶었지만 김 씨를 볼 수 없을까봐 두려웠다.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불안감 때문에 연락을 먼저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가족탕과 무인모텔이라는 범행 장소를 미리 계획적으로 알아보고 범죄를 저질렀을 확률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미선 동양대 교수는 “가해자는 가학적인 성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을 하지 않는 부분으로 봐서 앞으로도 유사 범죄 가능성이 있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또 제작진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김 씨(가명)를 직접 만났지만 “터무니 없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하고 “정신병 약을 먹는다”고 하고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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