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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곽진영, "성형수술 실패"…스토킹 피해→극단적 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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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곽진영이 성형 부작용 및 스토킹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종말이'로 사랑을 받았던 곽진영이 출연해 고향 전남 여수에서 13년째 김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MBN '특종세상'
MBN '특종세상'
이날 곽진영은 성형 수술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엄정화처럼 눈을 크게 해달라고 했는데 성형 수술이 잘못됐다. 그리고 재수술을 했다가 결국 눈을 못 뜨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영은 "병원을 많이 다녔다. 1년을 쉬고 다시 재수술을 했는데 또 잘못됐다"고 털어놨다.

곽진영의 모친 역시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원래 눈이 동그랗고 예뻐서 눈만 보였다. 그랬으니 심적으로 더 고통을 받았을 거다"라며 "자식이 그러고 있으면 부모 마음은 더 아프다. 땅을 치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곽진영은 과거 남성 팬으로부터 4년간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곽진영은 "하루에도 100개 넘게 협박 문자가 왔다. 차단해도 수십 개 수천 개가 와있었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면 택시 아저씨에게 만 원을 주고 전화를 한 거다. 하지 말라고 소리쳐도 ‘종말아,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라더라. 지금도 치가 떨린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2021년 구속됐고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출소 뒤에도 여전히 곽진영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곽진영은 남자친구를 만나 힘든 시기를 겪어낼 수 있었다. 그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이다. 오빠한테는 내가 우선이고 내 편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나이 54세인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했다. 그는 현재 김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여러 방송을 통해 운영 중인 김치 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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