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11쌍 커플 탄생”‘유퀴즈’ 안은진, ‘연인’ 남궁민과 인터뷰…뇌 과학자 이진형 교수-원진 레이온 산재인정→김록호 국장 [종합]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진형 교수, 김록호 국장, 배우 안은진이 나와 뚝심있게 걸어온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222회’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진행으로 뇌 과학자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세계보건기구 WHO 과학부 김록호 국장, 배우 안은진이 출연해 ‘뚝심’ 특집을 꾸몄다.  첫 번째 자기님으로 나온 미국 스탠퍼드대 이진형 교수는 “제가 전자공학 전공을 했지만 박사까지 마쳤을 무렵 외할머니께서 뇌졸중으로 쓰려져서 뇌쪽에 관심이 생겼다”라고 했다.  

이진형 교수는 “핸드폰도 고장 나면 고치는데 나는 왜 뇌를 치료하지 못할까? 그래서 뇌에 있는 신경 세포들이 회로를 이뤄 통신하는 시스템을 연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진형 교수는 미지의 세계인 뇌에서 길을 찾기 위해 스탠퍼드 최초의 한국인 여성 종신교수가 됐다.

스탠퍼드대는 8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유명 CEO가 나왔다. 이진형 교수는 “팔로 알토라는 곳의 한 가운데 위치하지만 익사이팅한 곳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자공학자에서 의대 교수가 된 특별한 사연부터 여러 배척과 텃세를 이겨내고 전기 회로도처럼 뇌 회로를 분석해 ‘개척자상’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스스로 뇌 건강을 관리하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지금도 여전히 뇌 연구에 몰두 중이라고 했다. 그는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인생사를 전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특별한 공부 꿀팁, 스탠포드 엘리트들의 일상과 파격적인 파티 모습을 전했다.

스탠퍼드대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데 “학기 시작 후 보름달이 뜨면 자정에 만나는 사람에게 키스를 하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줬다. 이진형 교수는 “뇌를 내가 스스로 관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자기님은 세계보건기구 WHO과학부 김록호 국장으로  세계 인류의 안녕을 위해 일하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어린 시절 겪은 부당함에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의사가 된 후에는 벼랑 끝 노동자들의 편에 서서 정의 구현을 위해 고군분투한, 한 편의 영화 같은 삶을 공유했다. 

특히,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산업재해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일화는 현장에 깊은 울림을 줬다. 김록호 국장은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45세 세계보건기구 WHO에 입사, 현재 국장으로 근무하며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 WHO 입사 방법, 근무 환경 등에 관한 토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록호 국장은 “스위스가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기본급의 80%를 더 주고 세금을 내지 않는다. 노후 연금을 많이 주기 때문에 돈 버는 거 다 써도 된다. 단점은 한국같이 끈끈한 문화가 아니다”고 전했다. 

김록호 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 거주하면서 “구내식당 식사 2만원 이상, 햄버거는 대략 한화 3만 7천원, 김치찌개가 5만 원이다”라고 하면서 놀라움을 줬다. 

조세호는 김록호 국장에 "45세에 입사 하셨다고 하는데 제가 42살이다. 가능하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조세호는 “맨날 코를 파는데 WHO에 들어갈 수 있냐”라고 말했다. 김록호 국장은 원진 레이온 사건을 고발하며 많은 사람들의 병의 원인을 밝히고 산재보상을 받게 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세 번째 자기님으로 배우 안은진은 3년 전 유퀴즈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여전한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출연에서 선물로 받았던 자기님 목걸이를 하고 등장했다.

안은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연인’의 여주인공으로 큰 호평을 받았는데 첫 대본 리딩 에피소드, 배우 남궁민과의 호흡, 무려 11쌍의 커플이 탄생했다는 드라마 촬영 현장 비화를 밝혔다.

또 안은진은 ‘연인’ 전후 달라진 일상, 인생의 활력이라는 뉴진스 하니, 김성근 감독 덕질 스토리와 랜덤 댄스를 보여주고 극중 연인이었던 남궁민과 깜짝 인터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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