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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탑, 美래퍼 투팍 살해 용의자 사진 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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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미국 힙합계의 전설 래퍼인 투팍(Tupac, 2pac) 샤커 살해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크 이모티콘과 함께 투팍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전 갱단 두목인 듀언 키스 '케프 D' 데이비스 사진을 게재했다.
 
빅뱅 탑(최승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빅뱅 탑(최승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29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데이비스를 투팍 살해 사건과 관련해 흉기를 사용한 살인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투팍 살해를 지시한 현장 지휘관으로서 네 발의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팍은 27년 전인 지난 1996년 9월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당시 투팍 일행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를 관람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투팍의 사망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컴튼에 있는 두 갱단 사이의 보복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일 데이비스도 조카와 일행을 데리고 해당 호텔을 찾았다. 그러나 조카가 호텔 내에서 투팍 일행에게 구타를 당했고, 이를 알게 된 데이비스가 총을 확보해 복싱 경기 후 파티 장소로 가는 투팍 차량을 발견하고 쐈다.

경찰은 "데이비스는 이 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총격 명령자였다. 그는 이 범죄를 위한 계획을 조율했다"라고 밝혔다.

투팍은 1990년대 미국의 살아있는 힙합 신화로 불린 가수로 프로 음악 경력은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7천 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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