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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최불암-故정주영 회장 인연…"임원 만류로 '전원일기' 출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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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최불암이 故정주영 회장과의 인연을 언급한다.

25일 방송되는 tvN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최불암과 김혜자가 출연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최불암은 故정주영 회장과의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정주영 전 회장이 그러셨다. '당신은 지게도 잘 못 지면서 어떻게 회장으로서 농사를 짓고 그런 프로그램에 나오냐'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최불암은 정주영 회장의 말에 "지게 아주 잘 짓는다. 왜 지게를 못 지겠냐. 몸에 기운이 있으니 중심을 잘 잡고 일어나는 것이다. 양쪽 하체 다리로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주영 회장은 최불암의 지게 지는 법에 대해 "틀렸다"며 "지게는 목의 힘으로 지는 것이다. 목으로 힘을 줘야 몸에 중심이 생기는 것"이라며 "무거운 걸 지면 저절로 돈다. 목으로 당기는 것이 중심을 좌우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최불암은 정주영 회장에 대해 "연기자를 생각했다고 한다. 연기자 보다도 농촌을 살리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내가 출연을 할 수 없냐고 물었다. 20분 만 달라 하셨다"며 출연을 성사시켰던 때를 기억했다.

그러나 정주영 회장은 촬영 시간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고, 알고보니 주변 임원들이 출연을 말렸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최불암은 "만약 (정주영 회장이) 나왔었더라면 농사의 방향이 달라졌을지 모르겠다"며 덧붙였다.

tvN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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