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지영옥, 5번의 사기 피해 이유 고백 “그때 당시에는…”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개그우먼 지영옥이 과거 5번의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영옥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영옥은 “그때 당시에는 이런 제작사, 영화사 자체가 회사가 큰 게 아니라 다 ‘떴다방’들이었다”며 “뭐 카메라 감독님 누구 이렇게 해서 모았다가 나중에 끝나면 다 없어져버리는 이런 시스템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영화사 우정 출연을 해달라고 하다가 시스템이 좀 어려우니까 영화가 엎어진다고 해서 카드 줘서 카드에서 다 뽑아서 날라버리고”라며 “있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기 시작한 거다”라고 첫 사기 피해 일화를 언급했다.

두 번째 사기 피해에 대해서는 “피부 관리숍의 원장 언니한테 제가 사기를 당했다”며 “대출을 제 이름으로 뽑아줘서 대출비를 그때 당시에는 뭐 몇천이었으니까”라고 피부 관리사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음을 털어놨다.

이어 “라이브 카페 100평 되는 거에 투자 좀 하라고 그래서 있는 거 없는 거 다 털었는데 역시 미국으로 도망가시고”라고 다섯 번의 사기 피해를 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연이은 사기에도 사람을 믿었던 이유에 대해 지영옥은 “이 사람하고 다르니까. 왜 내가 이 사람하고 비교해, 이 나쁜 사람하고 왜 비교해? 얘 좋은데. 그래서 또 그러고 또 그러고”라고 말했다.

지영옥은 “남들이 보면 이건 멍청이를 떠나서 덜 떨어져도 한참 덜떨어진 거다”라며 “나는 돈보다 사람을 믿고 싶었던 거다. ‘이만큼을 내가 상처받았으니까 너는 아니겠지’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입은 상처에 대해 지영옥은 “그게 속상하더라. 처음엔 아니었잖나. 남녀 관계든 친구 관계든 뭐든지 다 변해가는 게 싫다”며 “그래서 아마 내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지영옥은 지난 1983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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