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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도연X장성규X장현성, 서진룸싸롱 살인사건-김태촌 폐암 후 ‘뉴송도 호텔 사건’ 수면 위 살인 사주 ‘박검사 고발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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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서방파 두목이자 ‘연장’을 사용하며 주먹계에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조폭의 대명사 김태촌을 조명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깃꾼으로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리스너로 배우 류현경, 진구, 김응수가 나와 1970년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방파의 두목이자 대한민국 조폭의 대명사, 김태촌을 조명하며 ‘조폭의 고백 N호텔 살인청부의 진실’을 파헤쳤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김태촌은 국내 최초로 연장을 허용하며 주먹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전국구 조직을 운영했다. 대한민국 조직폭력배의 전성시대를 연 인물이며 1976년 5월 ‘신민당 습격사건’이 나왔고 김태촌은 아킬레스건을 끊는 것으로 유명하며 악명이 높았다. 

신민당 습격 사건으로 단번에 국내 3대 조직의 두목으로 떠오른 김태촌에게 어느 날 고등검찰청 부장검사가 찾아왔다. 나는 새도 떨어트릴 권력과 인맥을 지닌 현직부장검사가 조폭 두목을 찾아왔다.

얼마 후, 강남의 고급 안마시술소에서 다시 만난 부장검사와 김태촌은 숨 막히는 정적 속 두 사내는 단숨에 칼로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그어 버렸다. 그리고 막힘없이 혈서를 적어 나가는데 작성한 글자는 단 두 글자로 신의(信義)였다.

1976년 5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가 열렸고 이때 이철승이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고 지도 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약을 세웠다. 김태촌이 향한 곳은 당시 제1야당 신민당사였는데 박정희와 차지철은 이철승이 새 총재로 선출되어 집단지도 체제게 되면 야당이 악화될 것을 예상하고 김영삼의 총재 선출을 막고 이철승을 지원하는 공작을 펼쳤다.

이철승과 차지철의 사주를 받은 김태촌은 범서방파를 이끌고 종로구 관훈동의 신민당사를 공격했다. 김영삼계 의원들은 김영삼을 모시고 총재실로 대피, 바리케이드를 치고 버티다가 범서방파들이 도끼로 문을 부수고 들어오자 3층에서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고 김영삼은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김태촌의 서방파를 이끌고 신민당사를 공격한 이후 며칠 뒤 서울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시 열린 전당 대회에 또 김태촌의 조직원들이 난입했다. 이때는 김영삼도 조직폭력배를 동원했고 양측이 패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김태촌의 서방파는 전당대회 피켓의 손잡이를 떼어 각목을 사용하고 결국 이철승이 총재로 당선됐다.

당시 조직폭력배는 김태촌이 이끄는 서방파, 양은파, 오비파가 있었는데 모두 호남 출신들이었다. 이후 김태촌은 36살의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 주먹계를 평정했는데 이렇게 3개의 대표 파를 통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박 부장 검사 덕분이었다. 

박 부장검사와 김태촌과의 인연은 김태촌이 교도소에 있었을 때였는데 박 검사가 갑자기 접견을 하며 책 한권을 주고 갔고 이후 교도관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김태촌은 교도소에서 나온 후 박 검사의 지원을 받고 승승 장구하게 됐다. 이후 강남의 고급안마시술소에서 만난 박 검사는 김태촌에게 뉴송도 호텔 황사장을 습격하라는 사주를 했다.  

김태촌은 박 검사가 살인을 사주했다고 수기에 적어놓았고 부장검사와의 약속대로 뉴송도호텔의 황사장을 습격하고 황사장은 낫에 의해 두 다리가 으스러졌다. 이후 박검사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중, 상상도 못 한 기사를 접했고 황사장이 김태촌에게 습격을 받았다는 진정서를 넣은 것을 알게 됐다. 

기사를 읽은 김태촌은 박 검사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직감했지만 결국 경찰에 검거된 김태촌은 모든 것이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인 ‘서진룸싸롱’ 서울 목포파와 전남 목포 출신 조직폭력배 맘보파가 시비가 붙었고 맘보파 조직원 4명이 살해됐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맘보파는 서방파의 하부 조직으로 김태촌이 거론되면서 ‘뉴송도 호텔 황사장을 습격사건’이 수면위로 올랐다. 김태촌은 1986년 ‘뉴송도 호텔 폭행사건’으로 사주한 박검사와 달리 징역 5년, 보호감호 7년형을 선고 받고 폐암 선고를 받았다.

김태촌은 큰 수술을 받고 기도원에 들어가게 됐고 노태우 정권이 되면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는 15년 형을 더 받게 됐다. 범행이 발생한지 약 10여년 만에 김태촌은 뉴송도호텔 사건은 박검사가 살해 사주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태촌은 박 검사가 당시 황사장에게 빚 1억 5천만원을 갚지 않은데다 여러 기관에 진정서를 내자 앙심을 품고 살해지시를 내렸다고 고발했고 그의 비망록에는 힘을 실어준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오고간 돈의 금액까지 적혀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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