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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 살해 시도 2건 추가 송치…첫 공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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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경찰이 또래 여성 살인 사건 가해자 정유정의 추가 혐의를 검찰에 송치했다.

12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의 살인예비 혐의 2건이 확인돼 추가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유정은 지난 5월 20일 과외 앱에 여자 선생님을 구한다는 허위 정보를 게재한 후 총 54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정유정 / 연합뉴스
정유정 / 연합뉴스
그는 5월 26일 교복을 착용하고 가방에 범행 도구를 넣어 시범 과외 요구를 수락한 A씨의 집으로 갔다.

피해자를 110차례 찌른 정유정은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낙동강변에 유기했다. 범행은 그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발각됐다.

지난 6월 1일 정유정의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피의자 정유정은 1999년생이며 현재 무직 상태였다.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머그샷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살인, 시체 훼손,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부산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정유정이 피해자 A씨를 살해하기 전에 보인 수상한 행적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여왔다.

정유정의 휴대전화와 PC 등의 포렌식 결과 2건의 살인예비 행적이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정유정의 인터넷 게시글, 채팅 기록 등을 압수수색해 피해자들의 인적 사항과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2건은 과외 앱이 아닌 온라인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이뤄졌다. 여러 보도에 의하면 정유정은 중고 물건 거래가 아닌 가벼운 만남을 요청하는 식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정유정은 이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씨를 부산 북구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할 계획을 세웠지만 주변에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등의 변수가 발생하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후 같은 앱을 통해 10대 남성 D군을 불러냈으나 D군은 악속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2건의 범행 당시 흉기 소지 여부 등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되는 여러 건의 행적을 추가로 수사한 결과"라며 "정유정과 관련해 추가로 수사 중인 내용은 이제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지난 6월 21일 기소돼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 절차를 마쳤다. 그는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유정의 첫 공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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