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내부자들’ 폭탄주 비하인드 공개 “송이버섯 공사…잊혀지지 않아”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이경영이 영화 ‘내부자들’ 명장면 비하인드를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두 번째 짠 이경영, 김민종. 우리 몇 차지? 영차~. 좋았어!! 5차까지 진행시켜! EP.0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동엽의 ‘짠한형 신동엽’ 출연 게스트로 이경영과 김민종이 출연했다. 이들은 첫 잔으로 맥주를 마시며 “짠한 형” “영차”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신동엽은 “그저께 시경이랑 같이 술 마셨는데 옆에서 젊은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여자 애랑 남자 애랑 6명이서 계속 ‘영차’라고 하더라. 너무 웃겼다. 밈으로 영상으로 많이 봤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영은 ‘영차’ 장면에 대해 “영화 속에선 좀 부정적인 의미로 그려졌었는데 처음엔 삼경영(황제성, 곽범, 권혁수)이 흉내낼 때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하다가 걔들이 너무 즐겁게 프로그램을 하니까 전화해서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시켜’라고 했다. ‘영차’가 굉장히 에너지를 UP 시키는데 계속 (폭탄주로) 가지 마라. 하다 점차 좋은 에너지로 (되니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영은 ‘내부자들’ 비하인드를 첫 공개했다. 이경영은 촬영 중 신체 일부를 가리는 ‘공사’를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밝혔다.

이경영은 “백윤식 선배님이 다른 방에서 공사하신 걸 보고 ‘와 너무 퍼펙트했다’ 나는 재료가 없으니까 양말로 해봤다가 상 위에 송이버섯이 있었다. 송이버섯 중 제일 큰 거. 제일 큰 거를 이제. (송이버섯 고정) 방법이 없어서 청테이프를 달라고 해서 말았다. 감아도 이게 힘이 없어서 내려앉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이에 청테이프를 감고 배에 붙이니 됐다. 그런 다음에 내가 가리고 감독님한테 리허설 없이 그냥 가자 (했다). 앞에 있던 백윤식 형님께서 (흠칫했다) NG가 날 뻔하다 겨우 참으셨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비하인드를 전해 듣고 감탄했으며 이경영은 “송이버섯만 보면 잊혀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이후 이경영은 직접 명대사를 재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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