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서정희, 故 서세원과 이혼 후 보이스피싱 당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정희가 이혼 후 두번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서정희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서정희는 "사회만 나가면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이혼 후 제일 많이 본 프로그램이 '실제상황'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패널들은 "그러면 보이스피싱 안 당했을텐데?"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서정희는 "두번이나 당했다, 딸이 폰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러더니 돈을 보내라고 했다. 그게 보이스피싱이라고 했다"며 "전화가 안되니까 문자로만 하라고 했다. 그래서 겁이 나서 문자로만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그는 "어느날 미용실을 갔다. 근데 딸한테 문자가 왔더라. 민증을 보내라고 그러더라. 근데 내가 민증이란 말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천만다행이다"라고 웃음지었다. 

이어 "(미용실 직원이) 민증이 주민등록증이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서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그랬더니 (계좌) 비번을 보내줘야한다고 했다"며 "앞자리를 누르다가 갑자기 (보이스피싱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났다. 통화를 하고싶어져서 전화를 했다. 두번 전화 끝에 딸이랑 통화가 됐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서동주는 "이렇게 단면적으로 스토리를 들으면 이해가 안될 수 있다. 하지만 엄마는 어린 나이부터 차단이 되어 있었다. 집에만 있고 교회만 있고 그게 인생이었다. 이혼 후에야 모든걸 처음 배우기 시작했다"고 엄마를 감쌌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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