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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은 아니야"…서수남, 하청일과 팀 해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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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수남이 듀엣으로 활동했던 하청일을 떠올렸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서수남이 하청일과의 팀을 해체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홍렬은 "쉐그린도 재밌었고 서수남 하청일도 재밌었다. 양대산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수남은 "쉐그린의 전원수는 내가 미8군에서 데리고 있던 애다"라고 서운해했다. 

이어 서수남은 하청일과의 해체 이유에 대해 "지금은 작고하신 이종환 선생님이 공개 방송을 많이 했다. 둘이 방송 출연하면 출연료는 어떻게 분배하냐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출연료가) 보통 똑같이 나온다고 했다. 그랬더니 내가 조금 손해를 보는 것 같다고 했었다. 하청일은 하모니카 하나 들고 다니고 나는 무거운 기타를 들고 다니고"라며 "하청일 씨는 (소문에) 집이 잘 산다던데 친구한테 양보해서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얄밉지 않냐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서수남은 "아니라고 했다. 하청일은 마음이 풍성한 사람이라고 했다. 아무튼 생긴 것도 얼굴이 동글동글하지 않냐"며 하청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짜 해체 이유에 대해 그는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하청일 씨랑 작업했는데 (당시) 하청일 씨가 사업이 다했다. 그러다 IMF를 맞았다. 그래서 속상하다며 이민을 가버렸다. 그 바람에 해체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음이 허했다. 나하고 20년 동안 같이 노래하면서 사실 식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막상 자기 사업을 하고 나는 나대로 혼자 활동하니까 굉장히 서운한 점이 많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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