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가해자 신상-머그샷 공개…이름 최윤종-나이 30세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신림동 성폭행 가해자 최윤종의 신상이 공개됐다.

23일 오후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개최하고 신림동 성폭행 피의자 최윤종의 이름,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소재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너클 낀 양손으로 피해자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최윤종은 A씨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9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최 씨는 4개월 전 강간할 목적으로 너클을 구입했으며 범행 장소를 자주 방문해 CCTV가 없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강간은 미수에 그쳤다는 등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최 씨의 가족 역시 그가 10년 넘게 은둔 생활을 했으며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등 감형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해 분노를 샀다.

최윤종이 머그샷 촬영 및 공개에 동의함에 따라 앞서 신림역 및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을 벌인 조선, 최원종 등과 달리 머그샷이 공개됐다.

머그샷이 공개된 사례는 지난 2021년 이석준 이후 처음이다.

앞서 피해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경부 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 손상이 직접 사인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 씨의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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