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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또 드론 피습…고층 건물에 충돌·폭발(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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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상업 건물을 공격하던 드론 3대가 격추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서부도시 이바노-프랑키우스크에서 진행한 화상연설에서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 3대를 격추했고 2대가 건물에 충돌했다며 “테러 공격 시도는 좌절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남서쪽에 있는 브누코보 국제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드론 공격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을 부인하거나 침묵했던 관행에 비쳐 보면 이례적이다.
7월30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공격한 드론 2대가 격추되면서 업무용 건물 2채에 충돌해 외벽이 파손됐다. 출처 @AP / 뉴시스
7월30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공격한 드론 2대가 격추되면서 업무용 건물 2채에 충돌해 외벽이 파손됐다. 출처 @AP / 뉴시스
B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하고 정의롭다고 믿는 대다수 러시아인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부상자는 없었고 업무용 건물 2채의 외벽이 약간 파손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큰 폭발이 발생했고 건물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잔해가 거리로 쏟아졌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이 있었고 화염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km 떨어진 모스크바가 작년 2월 개전이후 직접 공격을 당한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달간 잇따라 드론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지난 5월에도 모스크바는 드론 2대의 공격을 당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나 푸틴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크름반도 부근에 접근하던 우크라이나 드론 25대를 격추했다면서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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