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023 여름 축제', "폭탄 테러 주범자 선처 없이 강경 법적 대응 예정"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중국 호요버스가 개발한 게임 '원신'이 개최한 2023 여름 축제에서 폭탄 테러 예고로 축제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원신'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원신' 공식 카페에는 "원신 2023 여름 축제 7월 23일 운영 방안 안내" 글을 게재했다.

'원신' 측은 "안녕하세요 여행자님 금일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운영팀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고 신속히 대피해 주신 8000여 명의 여행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의 빠른 협조 덕분에 상황을 무사히 정리할 수 있었고, 여러분과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금일 상황에 대해 이해해 주신 여행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최 측은 "아울러 여행자 여러분께 좀 더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 환경에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익일 7월 23일(일) 개선된 운영 방안을 안내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원신'은 실내 행사장 입장 시 좀 더 강화된 소지품 검사를 실시한다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며, 이로 인해 여행자님의 입장시간이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여행자님의 양해 부탁드리며, 스태프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커뮤니티 모니터링 강화, 실내외 보안 강화(금속 탐지기를 소지한 보안 인원이 순찰 강화), 전문 보안 인원 추가 등의 테러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여행자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서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환불에 대해서는 "티켓 판매사의 영업일에 확인하여 신속하게 추가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최 측은 "금일 사건 발생의 주범자는 선처 없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입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끝으로 "내일 우천이 예보되어 있습니다. 우천을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22일 신원 불상의 인물이 트위터에 직접 만든 폭탄 사진을 게재하며 "원신 여름축제 토요일 폭탄 설치했습니다. 시간 되면 터질 겁니다 기대하세요"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로 인해 행사가 중단되고 소방관, 경찰, 경찰특공대 등이 수색을 펼쳤다.

수색 결과 폭탄이 발견되지 않아 행사는 재개됐고, 부상자는 없었다. 테러를 예고한 인물은 평소 반중 감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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