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울 서대문구 이대·신촌 맛집, 낙지찜-삼겹살·돼지고기김치찌개-연잎정식 外 “황수정과 함께…” [종합]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서울 서대문구 이대·신촌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21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맛의 열린음악회! 이대·신촌 서대문구 밥상’ 편을 방송했다.

‘식객’ 허영만 작가는 아나운서 황수정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이대·신촌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소식좌로 알려진 황수정은 이번 촬영으로 식욕 봉인을 해제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내로라하는 이대·신촌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황수정 아나운서가 졸업한 이화여대 일대에 위치한 연잎정식 맛집은 이혜영 사장이 지난해 3월에 개업해 빠르게 인기 식당 대열에 합류한 신흥 강자다. 특히 인근 대학가 교수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던한 공간을 가졌다.

연잎정식은 연잎밥을 비롯해 부추전, 함초나물, 표고버섯엿장조림, 두부구이, 우엉잡채, 수제떡갈비, 연근유자무침, 된장찌개 등의 다채로운 구성을 이룬다. 남다른 색감을 자랑하는 연잎정식 한 상을 본 황수정 아나운서는 “보통 양념이 위에 좀 어우러지는 게 많은데 이거는 재료 그 자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일대에 위치한 낙지찜 맛집은 지난 1995년에 개업해 지금에 이른 노포다. 낙지찜을 비롯해 삼겹낙지찜, 아구찜, 낙지회무침, 낙지숙회, 낙지백반, 낙지덮밥, 볶음밥 등을 판매한다. 두 사람은 낙지찜을 주문했으며, 무한리필로 제공된다는 홍합탕을 비롯해 부추전과 달걀찜이 먼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은은한 빨간 맛을 가진 낙지찜을 먹어 본 황수정 아나운서는 “낙지 엄청 부드럽다”고, 허 작가는 “다리가 통통한 게 맛이 근사한다. 낙지는 매일 아침 약 150마리를 수산시장에서 공수한다. 장현숙(72) 사장은 낙지가 싱싱한 중국산임을 당당히 밝히면서 “제가 요리를 잘해요”라고 자신했다.

마찬가지로 신촌 일대에 위치한 2분 타이머 삼겹살 & 7분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집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노포 고깃집이다. 고기 손질 23년 경력의 송효복 사장은 뼈삼겹살(한돈 갈비 본 삼겹)을 매일 하루 25인분 한정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명풍삼겹, 명품목살, 돼지갈비, 소갈비살 등이 준비돼 있다.

2분 타이머를 켜고 각각 앞면과 뒷면을 굽는다. 이에 대해 송효복 사장은 “일반 사람들은 고기를 어느 정도에 적당히 굽고 잘라야 할 때는 잘 모른다.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고기를 안 타게 드실까를 생각했다”고 타이머를 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7분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밥도둑 비주얼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