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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장성규X장도연X장현성, 목포 아시아나 여객기 733편 추락- 66명 사망 이유는 ‘고 어라운드 중 추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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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30년 전 그날의 이야기‘1993년 목포 여객기 추락사고’ 들려줬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이야깃꾼으로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리스너로 가수겸 배우 한승연, 개그맨 김원훈, SBS 김현우 앵커에게 1993년 목포 여객기 추락사고를 다룬 ‘응답하라 733-1993년 목포 여객기 추락사고’편을 들려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1993년 7월 한여름, 여름방학을 맞아 목포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놀러가게 된 신준영, 신나라 남매는 회사 일 때문에 함께 떠나는 아빠에게 목포행 비행기 티켓을 선물받고 한껏 들떠 있었다.

비행기 여행이 쉽지 않았던 시절, 남매는 어머니와 비행기 아시아나 항공 733편에 올라탔는데 그때만 해도 이 가족에게 어떤 비극이 찾아올지 몰랐다. 몇 시간 뒤, 나라 아빠의 사무실 전화기가 울렸는데 바로 형수로 다급하게 뉴스를 들어보라고 외쳤다.

놀랍게도 아이들과 아내가 타고간 비행기가 행방불명됐다는 뉴스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비행기는 목포 공항 착률 직전, 관제탑과의 교신이 두절 된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는데 피랍인가, 아니면 추락인가 의문이었다. 110명을 태운 비행기는 납치범으로부터 연락도 없었고 추락 목격 신고도 없이 시간 흘러갔다.

같은 시각, 전라남도 해남군 마천마을 주민들은 한동안 내린 비가 잦아들자 평소처럼 밭으로 향했다. 그 순간 뿌연 안게 속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고 모습의 정체는 피투성이 남자였다. 남자는 마을 뒷산에 비행기가 추락했고 자신은 간신히 살아남아 산을 헤치고 내려왔다고 하며 구조 요청했다. 

신준영, 신나라 남매의 아버지는 가족이 탔던 목포행 아시아나 비행기가 행방불명됐다는 소리에 놀라서 택시를 타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3살 민구 모자의 아버지도 목포로 가기 위해 목포행 기차를 타기위해 기차에 탔는데 그곳에는 TV도 라디오도 없이 답답함을 견뎌야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733편을 부르던 관제사들은 레이더 화면에도 보이지 않는 비행기에 교신했지만 응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12분 뒤에는 총 110명을 태운 비행기가 감쪽 같이 사라진 ‘항공기 실종’‘으로 판단하고 모두가 비상에 결렸다. 

목포행 아시아나 여객기 733편에서 겨우 빠져나온 피투성이 남자를 본 마천 마을 주민들은 놀란 마음을 달랠 사이도 없이 운거산 절골로 농기구를 챙겨서 비행기 추락을 했다는 산으로 올라갔다.

주민들은 연료 냄새를 맡게 되고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은 처참했는데 나뭇가지에는 사람들이 매달려 있고 비행기는 세 동강이 나 산 중턱에 걸려있었다. 마을주민들은 “안개가 껴서 앞을 잘 못보는데 랜딩 기어는 정상에 있었고 거기서 튕겨 나간 사람들이 나무에 걸려있었다. 생생한데 생각하기 싫었다”라고 증언했다. 

주민들은 비행기 폭파의 위험성과 참폭함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구조작업을 했다. 구조 작업 중에 기장과 부기장 사망을 확인하고 몸이 찢긴 사망자들과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지만 구급차는 운거산 7분 능선을 올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들 것에 생존자를 싣고 릴레이 방식으로 옮기게 됐다.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생존자 구조를 끝마친 상태였는데 주민들은 44명의 생존자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뉴스에서는 목포 아시아나 여객기 733편 추락사고에 소식이 들려오고 생존자 발표를 하게 됐다. 신준영, 신나라 아버지는 남매의 생존 확인을 했지만 아내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지만 이후 생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아내는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방송캡처
민구 아버지는 명단에서 아내와 아들 민구의 생존을 확인했고 아내는 중상이었는데 헬기로 옮기게 됐는데 구조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승아 아빠는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내와 아들의 시신은 수습했지만 막내딸 승아가 그 병원 안치실에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마지막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시선을 한 곳으로 향하는데 붕대를 얼굴에 감고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승아와 비슷해 보이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하지만 병상에 붙어 있는 이름표를 확인해 보았으나 딸 이름이 승아가 아닌 임보경이라고 쓰여있었고 아이 곁에는 열심히 간호 중인 아이의 아버지가 있었다.

승아 아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의 얼굴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승아 아빠는 "붕대를 한번 풀어볼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을 했고 아이 얼굴의 붕대를 풀고 꼼꼼히 살펴 보고 자신의 딸 승아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병상 곁에 있던 남자는 본인의 딸이라고 주장했고 혈액형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보경이의 아빠가 검사를 앞두고 "아무래도 제 딸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며 오열을 했고 숨진 여자 아이의 얼굴을 찬찬히 보고 "보경아, 아빠가 몰라봐서 미안해"라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시아나 여객기 733편이 왜 추락을 했는데 원인으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착륙시도를 여러 번 했지만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떠오르는 고 어라운드가 반복되면서 결국 추락을 하면서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비극의 아시아나 여객기 733편 추락사고의 30년 전 멈춰버린 아픈 사연과 진실을 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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