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받은 노래지만”…가수 문성재, ‘부산 갈매기’ 저작권 문제 언급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가수 문성재가 자신의 대표 노래 '부산 갈매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달 15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가수 문성재는 자신의 근황과 함께 집 내부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성재는 자신의 대표 노래인 '부산 갈매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복 받은 곡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곡 만나기가 흔하지 않다. 죽고 나도 계속 후손들이 불러줄 수 있는 곡을 만나기 쉽겠냐"라고 전했다. 노래 '부산 갈매기'는 발표 이후 롯데 자이언츠 홈인 부산 사직 구장에서 불리며 주목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로 한동안 경기장에서 불리지 못했다. 

문성재는 "사실 작곡하신 분은 돌아가셨다. (저작권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분이 위임장을 받았더라. 그 사람이 모든 행세를 했다. (저에게) 말 한마디도 안 하고 그렇게 했다"라며 야구장에서 노래가 못 불리게 됐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한테 말 했다면) 난 말렸다. 내가 강하게 이야기 했을 거다. '이 노래는 우리 노래가 아니다. 부산 시민이 불러줘서 시민의 노래고, 롯데가 불러준 롯데 응원가다. 그 사람들에게 고맙게 생각해야지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하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성재는 "그런데 나한테 이야기 안 하고 본인 임의대로 했더라. 그래서 부산에서 행사도 안 들어온다. 왜냐면 미우니까. 내가 한 줄 알고"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부산 갈매기'의 원곡자인 트로트 가수 문성재는 데뷔 이후 꾸준히 노래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문성재는 과거 전부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이혼했다. 와이프와 결혼 생활 당시 슬하에 자녀를 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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