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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범행 후 '피해자 옷' 갈아입었다…"왜곡된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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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이 범행 후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소재 A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정유정은 A씨의 집에 들어갈 당시 교복차림이었다. 그는 사건 당일 중고로 교복을 구입한 후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이와관련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범행에 대한) 기쁨과 성취감을 이와 같은 옷이라든가 또는 소지물이라든가 또는 신분증이라든가 이것을 옆에 계속 둠으로써 그때의 기쁨, 느낌을 지속하려고 하는 이런 왜곡된 성향들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과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으며, 정유정은 과외교사를 구하는 학부모인 척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또한 정유정은 A씨의 집에 있는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마트에서 락스와 비닐봉지, 흉기 등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갔다. 이어 여행용 가방을 챙긴 뒤 A씨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유정은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살인 충동이 생겨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범행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지난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정유정의 신상을 공했으며, 2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조사결과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5년 간 무직이었으며,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며 일명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범행 석달 전부터 살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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