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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살해' 정유정 할아버지, "손녀 잘못 키워…유족에게 사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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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의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할아버지의 유족들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1일 MBC에 따르면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내가 손녀를 잘 못 키운 죄로 유족들한테 백 배 사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손녀가 범행 직전까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다음 달 10일이다.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다.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조사 결과 정유정은 그동안 사람을 만나는 일이 거의 없었으며,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5년 간 무직이었다는 그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며 일명 '은둔형 외톨이'로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집에서는 범죄 소설과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이와관련 경찰은 정유정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검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행대상을 과외 관련 어플리케이션에서 찾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소재 A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으며, 정유정은 과외교사를 구하는 학부모인 척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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