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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빈 "17세에 데뷔…혼자 계좌이체 할때 '많이 컸구나'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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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걸그룹 씨엘씨 출신 배우 권은빈이 22일 화보를 공개했다.

권은빈은 얼마 전 공개된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걸크러시 여학생 연보라 역을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실제 총을 들고 촬영에 임했을 만큼 강렬한 액션신을 소화한 그는 "진짜 총으로 연기를 했는데, 실수하면 큰일이니까 많이 조심하면서 찍었다. 공포탄이 들어있다 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찍어야 했다"고 전했다.

2부에서 파격적인 숏컷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권은빈은 "걸그룹으로 활동을 했다 보니, 회사에서 머리를 못 자르게 했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짧은 머리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작품을 핑계 삼아 '지금이 기회다!' 하는 맘으로 시원하게 쳐버렸다"고 말했다.

연보라 연기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주고 싶냐는 질문엔 "90점. 많이 부족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준 건, 치열하게 노력했던 당시의 저에게 고생했다고 토닥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은빈은 지난 2016년 씨엘씨 멤버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그룹 활동을 종료했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어가는 그는 "외롭다. 멤버들과 같이 다닐 땐 항상 시끌벅적했는데, 지금은 수다 떨 사람이 없으니까 심심하고 쓸쓸하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7주년을 맞이한 권은빈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묻자 "핸드폰으로 계좌이체할 때?"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17세에 데뷔를 해서 참 어리숙했었는데, 어느 날 계좌이체를 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권은빈 많이 컸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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