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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오은영 박사, 노룩부부 아내 친부 주사 폭력 고백-남편 정관수술 전 누나에 전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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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 때문에 외롭다는 노룩(No look) 부부의 사연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오은영, 소유진, 김응수, 하하, 박지민이 출연하고 자신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감과 친한 남편이 고민인 노룩(No look) 부부의 아내의 사연이 나왔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처
남편은 누나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같이 일하며 만나게 된 부부는 서로 성실하고 다정한 모습에 끌려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이 남다른 지인 사랑 때문에 항상 자존심이 상해 서러웠다고 밝혔다. 남편은 지인과 잘 지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내의 동생인 처제에게도 잘해주는 모습이 나왔는데 아내가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남편과 처제는 아이들을 다정하게 봐주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아내를 뒤로하고 얘기를 나누고 즐거운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처제에게 잘해 주는 것은 좋다. 그런데 처제한테는 다정하지만 아내가 사이가 안 좋은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누나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단순한 남매 사이가 아니고 남편, 아내 사이까지 관여하는 것 같다. 나는 그래서 불편했다. 둘째 백일 사진 촬영 날 누나 이사 도와주느라고 아이와 저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저한테 미안한 감정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오은영 박사에게 “누나의 이름을 ‘간’이라고 저장한 이유는 누나와 통화하면서 제일 빨리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짜장이라고 저장했다. 아내는 고충을 알아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연애 시절에는 항상 남편의 누나와 함께 셋이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고 아내는 남편이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날에는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빙판길에 손을 크게 다쳤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우연히 들어서 서운했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누나와 각별한 이유는 “재혼 집안으로 누나는 다른 형제와는 이복형제이지만 누나는 친 남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처
아내는 세 아이의 육아를 책임지는 워킹맘으로 남편은 종일 장사하며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남편은 가게 영업을 마감하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느라 귀가가 늦었고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다가 아내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자 눈물을 흘렸다. 

아내는 새벽 2시가 넘어 귀가한 남편에게 “어떻게 그렇게 허구 한 날 술을 먹어?”라고 물었고 남편은 “술을 마시는 이유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오빠는 술 먹으면 폭발해. 어느 순간에 돌발행동을 할까 봐 불안해”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러면 나만 고치면 되는 거네”라고 받아쳤다.

아내는 남편에게 “관계를 할 때도 ‘안에 해도 돼’라고 하는데 배려가 없는 거다. 내가 중절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의사가 유착이 심해서 안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셋째는 안 된다고 했잖아. 셋째는 위험하다고 했어”라고 했고 아내는 “그걸 알면서 셋째를 갖게 한 거냐?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따졌다. 

이에 남편은 “나라고 안 힘든 줄 알아? 자존심이 얼마나 상하는데”라고 했고 아내는 “나는 생명의 위험을 느껴”라고 답했다. 남편은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잠자리 한번하는 게 생명의 위험이냐?”라고 반문했지만 아내는 “트라우마야”라고 했는데 남편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아내는 스튜디오에서 “남편이 정관수술을 약속했지만 무섭고 아프다는 이유로 수술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만삭에 남편의 모습에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를 한 적이 있는데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행동과 말투가 달라진다. 무섭다”라고 답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캡처
아내는 “저도 가정환경이 안 좋았다. 아빠가 술을 드시고 오면 주방에 항상 칼을 숨겨야 했다. 집에 불을 지를거라고 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술만 보면 공포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남편의 “아내의 가정환경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정관수술을 하러 갔고 의사의 "보통 남자보다 정자수가 많고 운동이 활발하다"라고 하며 "부인의 허락도 받았고 제가 수술준비는 해놨다"라고 했다. 남편은 수술을 시작하기 전에 누나한테 전화를 걸었고 아내에게 정관수술 한 후에 먹을 약을 보여주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MBC 시사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는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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