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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배우 한정수, 故 김주혁 향한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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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한정수가 故 김주혁의 사망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다. 이와 함께 그의 과거 발언 역시 조명되고 있다.

과거 SBS '불타는 청춘(불청)'에 출연한 한정수는 자신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고 털어 놓았다.

당시 한정수는 "제 제일 가깝고 한 명밖에 없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SBS '불청' 화면 캡처
SBS '불청' 화면 캡처
이어 그는 "완전 멘붕이 왔다.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지구상에 나 혼자 있는 느낌. 내 옆에 아무도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일도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3~4개월을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앉아 있었다. 폐인처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저는 '얘가 갔는데 내가 왜 이렇게 힘들지?'를 생각했다. 제가 무명 생활이 길었다. 무명 생활을 20년 정도 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 10년 동안 항상 내 옆에 있었던 사람이 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아무 말 없이 항상 옆에 있었던 애다"라며 김주혁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정수는 "걔는 나한테 감사함이고, 고마움이다. 내 옆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고맙다. 걔 성격이 그렇다. 힘든 사람을 잘 못 본다.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한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 한정수의 올해 나이는 51세다. 그는 축구 감독 출신 한창화의 아들이라는 집안 배경 등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한정수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 김주혁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한 바 있다.

배우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구조된 김주혁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4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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