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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뱉으면 나쁜 거냐"…블랙넛, 자극적인 가사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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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블랙넛이 가사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HIPHOPLE'에는 '한 곡 내고 몇 년 튀는 짓 이제 안 할게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블랙넛, 지미 페이지는 실키보이즈의 새로운 앨범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HIPHOPLE'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HIPHOPLE' 영상 캡처
블랙넛은 "금기시되는 가사를 쓰면 '이거 쓰레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쾌감이 있고 재밌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사에 인터넷에서 많이 쓰는 말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너희 인터넷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쓰는 건데 내가 뱉으면 왜 그게 나쁜 거고 너희가 하면 왜 그게 당연한 거"나며 그런 모순적인 것을 더 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미 페이지는 인터넷에서 쓰는 말은 다 용인되면서 왜 블랙넛이 쓰면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넛 가사의 수위가 인터넷 커뮤니티 글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블랙넛은 미국 스탠드 업 코미디처럼 재미있으면 된다는 느낌으로 가사를 쓴다고 설명했다.

지미 페이지는 드립 배틀을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며 놀면서 만들어진 가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실키보이즈는 지난 27일 'THE JAB PACK Pt. 1' 앨범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신곡 3곡이 수록돼 있다.

이중 'Three'라는 곡에는 '난 대가리 깨져도 MC like 무현 예수처럼 내 전부를 걸었지 전요환처럼 돈 쓸어'라는 가사가 나온다.

또 다른 수록곡 'Sensei season 1'에는 'Billions를 내 손안에 마치 시진핑  Pretty girls 내 폰에 more than 조주빈 어쩔 수 없지 그게 내 운명'이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권일용, 오원춘, 김대중 등 고인 및 범죄자의 실명을 인용한 가사로 이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실키보이즈는 블랙넛의 동료 래퍼 성희롱 및 모욕죄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블랙넛은 그 시기에 조심하다가 원래대로의 느낌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을 모으느라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지미 페이지는 "그때 그 사건이 별로 별일이 아니었다"라며 그것 때문에 사려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실키보이즈의 음악이 더 자극적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 사건은 전혀 저희 활동에 지장이 있는 요소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떤 사이트에서 인터넷을 하고 다닌 겁니까... 정상적인 사람은 저런 말을 하지 않아요. 인터넷 말고 현생을 좀 사시길", "평소에 인터넷에서 뭘 봐왔길래...", "힙합 트렌드 세터. 몇 년을 앞서가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1~2년 안에 또 실키보이즈를 따라들 가겠지", "이 형님들 음악도 맘에 들었지만, 생각도 힙합에 진심인 거 같아서 맘에 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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