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진 키디비는 지난 2017년 블랙넛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만약 성희롱을 당했어도 옛날처럼 웃고 넘겼다면 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예민하게 굴지 않았다면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자책과 후회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키디비는 최종 판결 이후 블랙넛에게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판결 관련해서 '나 이제 돈 없다'는 식으로 글을 올렸다더라. 이제 판결도 다 끝났고, 더 이상 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도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랙넛은 지난 2017년 'Too Real' 자작곡을 통해 키디비를 성적으로 조롱하는 가사를 넣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더 나아가 공연장에서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에 키디비는 블랙넛을 상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블랙넛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등의 판결을 내렸다.
이에 블랙넛은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원심판결을 유지해 다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이후 키디비는 블랙넛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올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블랙넛에게 손해배상금 2500만원 및 지연 이자를 배상하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지난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진 키디비는 지난 2017년 블랙넛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법적 대응을 했을 때 래퍼가 왜 디스 때문에 고소하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성범죄 피해를 당한 건데 왜 그렇게 바라보는지 이해 가지 않았다"며 "성범죄를 수차례 당한 저를 조롱하고 성희롱을 가볍고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더라. 그런 사람들에게 결코 제가 입은 성범죄가 가볍지 않다는 무게감을 주기 위해 법적 대응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성희롱을 당했어도 옛날처럼 웃고 넘겼다면 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예민하게 굴지 않았다면 지금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자책과 후회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키디비는 최종 판결 이후 블랙넛에게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판결 관련해서 '나 이제 돈 없다'는 식으로 글을 올렸다더라. 이제 판결도 다 끝났고, 더 이상 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도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랙넛은 지난 2017년 'Too Real' 자작곡을 통해 키디비를 성적으로 조롱하는 가사를 넣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더 나아가 공연장에서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에 키디비는 블랙넛을 상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블랙넛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등의 판결을 내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10/12 00: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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