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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묘역 무단 훼손…“누군가 주술 걸어” 40대 여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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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그룹 듀스 멤버 故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 훼손한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13일 셀럽미디어는 최근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 훼손한 4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성재의 어머니는 지난 3일 묘역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묘지에서 유품, 추모품, 게시판, 편지 등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머니가 직접 심어 둔 나무도 뽑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故 김성재 / 솔로앨범 재킷 사진
故 김성재 / 솔로앨범 재킷 사진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분당경찰서는 CCTV를 확인, 여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재물손괴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단독 범행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특히 A씨는 "누가 주술을 걸어 하늘에서도 김성재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묘역에 있는 물품을 직접 처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현재 공황쟁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A씨는 김성재 유족들에게 원상복구, 손해배상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성재는 이현도와 함께 그룹 듀스의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199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사랑 받기도 했다.

고인은 '말하자면' 첫 방송 이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시신에서 수십 개의 주사바늘이 발견되는 등 타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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