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수상 부문으로는 남녀 신인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신인남우상 후보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장르만 로맨스' 무진성, '늑대사냥' 서인국, '인생은 아름다워' 옹성우, '한산: 용의 출현' 이서준이 이름을 올렸다.
KBS2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방송 캡처
신인남우상의 주인공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한지우 역을 맡은 김동휘였다. 이날 김동휘는 무대에 올라 "시상식을 티비로 보면서 받을 줄 몰랐다는 말 그냥 하는 말인지 알았는데 진짜 소감이 생각이 안난다. 3년 전 회사 없이 오디션을 보고 이 영화를 찍었다. 제작사 대표님과 감독님, 최민식 선배님 덕분에 영화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이 상을 통해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티비로 보고 있을 엄마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여우상 후보는 '헌트' 고윤정, '헤어질 결심' 김신영,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마녀 파트2' 신시아, '브로커' 이지은(아이유)이 오른 가운데,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혜영 역을 연기한 김혜윤이 수상했다.
김혜윤은 "3년 전에 시상자로 왔었는데 대선배님들을 보면서 긴장을 했었는데 지금도 똑같다. 감사한 분들은 따로 연락을 드리겠다. 요즘 연기를 하면서 행복하고 기쁘고 설레는 마음보다 무섭고 두렵고 걱정과 근심이 많았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하는 물음표가 많이 생겼는데 오늘 이자리를 통해 느낌표로 바뀐 거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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