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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화 ‘자백’ 배우 소지섭, 또 새로운 모습으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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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소지섭이 색다른 도전을 마쳤다. 그의 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 영화 ‘자백’이 어떤 이야기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소지섭은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해 자신의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영화 ‘자백’에서 소지섭은 성공한 사업가 유민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된다. 소지섭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제가 다른 연기, 다른 장르에 대한 갈증을 느낄 때 시나리오를 받았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감독님 편지도 있었어요. 영화에 대한 보충 설명과 ‘지섭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간략한 내용이었어요. 그걸 보고 더 믿음이 갔어요”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자백’은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개봉 이후 탄탄한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자백’을 선택한 소지섭은 부담보다 더 큰 매력을 느꼈다.

“시나리오 받고, 원작을 봤어요. 마지막 반전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영화는 큰 틀과 시작 부분만 비슷하고, 마지막 반전 등이 너무 달라요. 오히려 그게 매력적이었어요. 원작은 신경 쓰이긴 하지만 부담은 덜해요”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은 유민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윤종석 감독과 꾸준히 대화를 나눴다. 사전에 합의한 대로 여러 차례 같은 장면을 다양하게 촬영하기도 했다.

“감독님과 사전에 이야기한 부분이 있어요. 어떤 부분들이 약할 수 있고, 강할 수도 있으니까 다양한 감정으로 촬영하자는 거였어요. 적게는 2~3가지 버전으로 촬영을 했어요. 그런 것들이 영화에 잘 녹아든 것 같아요. 민호도 처음 본 대본에서는 조금 구차한 변명도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전체 리딩 전에 감독님 만나서 대사 읽으면서 필요 없는 부분을 덜어냈어요. 리허설 하다가도 ‘굳이 이런 말 하지 말자’하고 빼기도 했고요”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이번 작품 속 소지섭의 주요 상대역은 100%의 승률을 자랑하는 양신애(김윤진)와 내연 관계인 김세희(나나)다. 그는 현장에서 상대 배우들과 치열하게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김윤진 선배는 정말 베테랑이세요. 거의 2시간 되는 대사를 다 외우고 계시더라고요.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스타일이셨어요.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연기할 때 ‘그 감정 한 스푼 더 주세요’하면 순간 되는 거예요. 보고 있으면 놀랄 때가 있었어요. 좋은 자극을 받았고, 좋은 기 싸움을 한 것 같아요. 나나는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눈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상황이 변할 때마다 확 바뀌는 부분이 많았는데 어려우면 주저하지 않고 물어보고, 정확한 디렉션을 주면 순간 캐치를 해서 자기 걸로 만들더라고요. 연기할 때 좋은 기운을 주더라고요”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소지섭 / 피프티원케이


 
배우 소지섭은 본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영화 수입·배급사 찬란과 함께 일하는 것이다. 그는 영화 투자자로 국내에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야기할 때마다 쑥스러워요. 제가 아니라 그 회사를 운영하는 파트너가 다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해요. 그분이 하는 일에 제가 조금 도움을 드리는 거죠. 제가 직업이 배우다 보니 받은 걸 돌려 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이 방법도 괜찮지 않나?’ 싶어서 시작했죠. 제가 능력이 되는 한 마이너스가 나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영화 ‘자백’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소지섭은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가 활약한 영화 ‘자백’의 개봉일은 이달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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