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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영화 ‘자백’ 소지섭과 김윤진의 치열한 연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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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 해당 리뷰에는 영화 ‘자백’의 줄거리나 등장인물 등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한줄평: 한정된 공간에서도 빛난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


‘인비저블 게스트’(감독 오리올 파울로)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스페인 영화다. 넷플릭스에서는 ‘세 번째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이 작품은 개봉 이후 촘촘한 짜임새와 반전 전개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가 바로 ‘자백’(감독 윤종선)이다. 원작의 특성은 살리면서도 곳곳에 확연한 차별점을 둔 각색을 결정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승부수로 띄웠다.
 
영화 '자백'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자백'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는 밀실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소지섭)와 그를 변호해야 하는 양신애(김윤진)가 만나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두 사람의 대화와 과거 회상을 통해 사건의 발생과 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자백’의 매력은 공간적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주로 이야기는 소지섭의 별장에서 풀어진다. 회상 내용에 따라 김세희(나나)와 함께했던 한적한 도로와 호텔, 한영석(최광일)의 집으로 범위가 넓어지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관객들이 집중해야 할 인물들이 줄어들어 피로감도 떨어진다.
 
영화 '자백'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자백' / 롯데엔터테인먼트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빛난다. 이들 모두 섬세하게 캐릭터들의 감정을 쌓아 올린다.

사소한 부분에서 폭발하는 예민한 상태의 소지섭과 그를 차근차근 압박하는 김윤진의 대화 장면들은 자연스럽게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두 사람의 연기는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앞에 두고 기 싸움을 이어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소지섭과 김윤진 모두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보여주는 과정에서 캐릭터의 성격과 특징이 확연하게 바뀌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영화 '자백' /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자백' / 롯데엔터테인먼트
 
두 사람뿐 아니라 나나 역시 작품 속에서 여러 얼굴을 보여주고, 최광일은 스릴러 장르의 특성을 완벽하게 살려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자백’은 화면 속에 작은 단서들과 디테일을 숨겨 뒀다.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던 디테일은 반전이라는 결말로 다가오게 되며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된다.

소지섭과 김윤진 등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영화 ‘자백’의 개봉일은 이달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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