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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마약 자수 1년 8개월 만에"…'고등래퍼' 출신 불리다바스타드(윤병호), 또 경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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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고등래퍼' 출신 래퍼 불리다바스타드(윤병호)가 자수 1년 8개월 만에 또 마약에 손대 경찰에 구속됐다.

1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병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병호는 이달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윤병호를 자택에서 체포했고, 윤병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윤병호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윤병호는 SNS를 통해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윤병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11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를 구속했다.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죄석 유튜브 캡처
유죄석 유튜브 캡처
앞서 윤병호는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하며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병호는 "저는 2013년도에 기침약 성분의 코데인이라는 아편 계열 마약류부터 대마초와 스파이스 등등 중학생 때부터 약물중독이 굉장히 심한 상태이지만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단 착각을 하며 '고등래퍼' 출연 이후에는 엘에스디와 엑스터시, 코카인, 케타민 등등. 갑자기 얻게 된 유명세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하며 필로폰과 헤로인, 펜타닐 등 너무 많은 마약들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마저 찢어지는 상처를 주게 됐고 팔로형과 같이했었던 갱생이란 프로그램 이후로 마약들을 끊으며 끔찍한 통증과 금단증상을 겪었지만 제일 괴로웠던 건 제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마주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상태에서 죗값을 받기 위해서 그라인더에 남아있던 대마초를 피운 후 2020년 11월 11일 자수를 하게 됐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하고 소변에서 THC만 양성이 나왔고 혹시나 오래되어 나오지 않을 마약들도 처벌받기 위해 형사님께 증거사진들을 직접 제 손으로 보내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너무 많은 신뢰를 잃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행동들로 인해서 상처받으셨던 모든 분들께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처벌을 받고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1 '시사직격'에 출연해 마약 종류 중 하나인 펜타닐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윤병호는 지난 1일 유죄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약과 관련된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 아래 댓글로 "진짜 너무 엉망진창인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팬분들 한 분 한 분의 격려에 '한 명이라도 내 작품을 좋아해 준다면 계속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보니까 정말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스나이퍼 형님과 술을 마시면서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7월 30일 'MC스나이퍼 20주년 콘서트'에 12년 전 갓파더 콘서트에서 무대 위에서 'Where am i'를 같이 불렀던 꼬마에서 12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7월 12일에 약속대로 바로 앨범 나와요"라고 예고했으나 11일 경찰에 구속됐다.

2000년생인 윤병호의 나이는 23세로, Mnet '고등래퍼' 시즌1, 2와 '쇼미더머니' 시즌7, 8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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