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쌍방울그룹·KG그룹·파빌리온PE 등 쌍용차 관련주 다시 들썩이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중순 '우선매수권자' 선정 전망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재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인수전에 뛰어든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인수전은 쩐의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매수권자가 5월 중순 선정될 전망이며 6월말 최종 인수 예정자가 선정될 수 있어 관련주가 다시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을 허용했다.

앞서 쌍용차는 우선매각협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A 투자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재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 호스 입찰은 수의계약을 통해서 우선매수권자를 먼저 뽑은 상태에서 공개경쟁입찰을 거친다. 만약 다른 인수 희망자들의 입찰가격이 우선매수권자가 제시한 금액 이하일 경우, 우선매수권자가 최종 인수자가 된다.
뉴시스
뉴시스
반면 우선매수권자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기업이 있다면 우선매수권자에게 재검토 기회를 부여해 두 곳 중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최종 입찰자가 된다.

최근 스토킹 호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던 이스타항공의 경우, 쌍방울그룹이 우선매수권자였던 성정보다 100억원 높은 금액을 제시했으나 성정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 인수자가 됐다.

즉, 우선매수권자가 유리한 환경이다. IB업계에 따르면 현재 쌍용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총 3곳이다. 쌍방울그룹을 비롯해, KG그룹, 사모펀드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파빌리온PE) 등이 참여했다. 시장에 알려지진 않았으나 추가 참여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우선매수권자는 다음달 중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쌍방울그룹은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이후 주가가 크게 급등했으나 계열사의 일부 지분 매각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KG그룹의 경우, 사실상 지주인 KG케미칼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틀간 하락했으나 인수추진 보도 대비로는 37.8% 급등했다.

다만 변수는 에디슨모터스의 계약해제 효력 정지 가처분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에디슨모터스 외 1명이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낸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에 대한 첫 심문을 진행한다. 사회적 이슈가 있는 만큼 빠른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의 가장 큰 변수는 인수 대금 외에 쌍용차 정상화 필요한 추가 자금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자금조달의 현실성과 추가 자금 여력 확보 등이 우선매수권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