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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전' 관련주 연일 급등락…KG스틸우 닷새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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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철회"…쌍방울그룹 계열사 주가 급락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쌍용차[003620]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의 KG스틸우(옛 동부제철우)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G스틸우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39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5일(종가 기준) 10만6천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39만2천500원으로 닷새 만에 268.5%나 뛴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KG스틸우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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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종가가 지난 8일 종가 대비 40% 이상 오르고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전날 종가보다 높은 경우 13일 하루 매매가 정지된다.

이날 KG스틸우는 거래소가 지정한 거래 정지 요건을 갖췄다.

KG스틸(10.97%), KG케미칼[001390](7.95%), KG ETS[151860](8.57%) 등 다른 KG그룹 계열사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쌍용차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또 다른 기업인 쌍방울그룹은 자금 조달 차질 우려에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쌍방울[102280]은 전날보다 16.42% 내린 794원에, 그룹의 특장차 회사인 광림[014200]은 25.33% 급락한 2천520원에 마감했다.

미래산업(-6.10%), 비비안[002070](-5.85%), 아이오케이[078860](-5.24%), 나노스[151910](-3.05%) 등 그룹의 다른 계열사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KB증권은 내부 논의를 통해 쌍방울의 쌍용차 인수 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그룹의 특장차 회사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를 추진해왔다.

자금조달 능력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6일 광림은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001200]을 통해 인수 자금 조달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KB증권이 인수 딜 참여 계획을 철회하면서 인수 추진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쌍방울그룹과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한 KH그룹의 KH필룩스(-9.23%), KH E&T(-4.35%) 등도 급락했다.

쌍용차 측은 이번 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계약 체결을 위한 우선 매수권자(인수 예정자)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이 무산되면 인수 예정자에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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