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수연 기자) BJ 감스트가 스트리머 잼미의 사망 소식에 과거 성희롱 논란을 재사과 했다.
5일 감스트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3년 반 전, 성희롱 관련해 (잼미에게) 사과를 드리러 당연히 연락을 드렸었다"며 운을 뗐다.
앞서 감스트는 2019년 BJ외질혜, 남순과 함께 합동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트리머 잼미를 성희롱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외질혜는 남순에게 "너 잼미님 방송 보고 X 쳤지?"라고 물었고, 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아프리카TV
이후 잼미의 유튜브 등에는 성희롱성 댓글이 넘쳐났고, 논란이 불거지자 세 BJ는 사과 방송을 진행한 후 자숙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감스트는 "당시 잼미님은 '괜찮다. (감스트는) 저한테 하신 것도 아닌데 걱정 안 해 주셔도 된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아무래도 저도 (사망 소식) 공지를 보니 마음이 무겁다.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어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사건 이후로도 계속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생방송에서 드렸었는데, 지금처럼 그래왔던 것처럼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잼미님 트위치
또한 그는 "이 이상 계속 언급하는 것이 사실은 또 다른 피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는 언급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추모하고 방송하겠다"며 "시청자분들도 제가 잘못한 부분이 맞기 때문에 '힘내라', '네가 잘못한 것 아니다'라는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잼미는 지난 2019년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가 사과와 함께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복귀한 잼미는 자신을 둘러싼 악플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갔다고 오열하기도 했다.
그러던 5일, 잼미의 삼촌이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며 잼미의 사망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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