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치지 않아' 유진&김현수, 손수 인절미 만들며 시골 생활 만끽

(톱스타뉴스 이윤민 기자) '해치지 않아'에서 유진과 김현수가 게스트로 활약하며, 훈훈한 시골 생활의 편안함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 N '해치지 않아'에서 고정 출연진인 배우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게스트로 윤주희, 유진, 김현수와 산골 한적한 폐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유진과 김현수는 도착하기 전 차안에서 함께 했던 드라마를 그렸다. 김현수는 "저도 몰랐는데 배역에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더라"고 했고 이에 유진은 "나도 배역 이름이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맞장구 쳤다.

이들이 오는 동안 출연진은 벽지를 발랐다. 칡넝쿨로 뒤덮였던 폐가를 많이 손 보긴 했지만 옛날 벽지가 아직 마음에 걸렸던 이들이었다. 

봉태규가 준비한 벽지는 온통 꽃무늬였다. 처음엔 질색하던 출연진은 이내 포기하고 열심히 벽지를 발랐고 꽃무늬가 돋보이는 벽을 완성했다.

이후 유진과 김현수가 도착했고 모두 함께 차돌 삼합구이와 홍합탕로 맛있게 식사했다. 이 때 유진은 쌈을 싸서 극 중 남편 역할이었던 윤종훈에게 전했다. 이를 본 엄기준은 윤주희에게 "네 옆에도 남편이 있지 않느냐"고 윤주희의 드라마 남편 역이었던 봉태규를 언급했다. 

이에 윤주희는 "우리가 이혼한 상태다. 난 '돌싱'이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봉태규는 "아들은 있냐"고 물었고 김현수는 "민혁님은 제대했다"고 대신해서 근황을 전했다. 유쾌한 대화 속에 맛있게 식사를 마친 이들은 마을 사람들을 위한 떡 만들기에 나섰다. 콩고물 인절미, 흑임자 인절미, 카스테라 인절미였다. 

떡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봉태규는 "동네 분들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잘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처음 하는 일일텐데도 모두 능숙하게 떡을 만들었다. 이를 본 여자 게스트들은 "뭘 해도 잘하더라. 척척박사 같다"고 칭찬했다.

출연진을 돌아가면서 떡메를 쳤다. 오랜 시간 떡메를 친 이들은 "이거 원래는 기계로 하는 거 아니냐"고 앓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오랜 노동 끝에 떡을 만들어냈고 함께 오손도손 정성을 담아 떡을 뭉쳐 콩고물을 입혔다. 정성으로 만들어서인지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유진은 "입에서 녹는다"며 감탄했다.

출연진은 떡을 들고 마을 사람들을 찾았다. "촬영하는 동안 신세를 많이 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떡을 전했다. 마을 사람들은 "간도 딱 맞는다"며 "나이든 사람도 만들기 어려운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냐"고 감탄했다.

'해치지 않아'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등 드라마 속 악당 3인방이 드라마 속 캐릭터를 벗어나고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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