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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WINNER) 송민호, 휘몰아친 130분..힙합 'MANIAC' 진수 뿜었다, 압도적 무대로 꽉 채운 솔로 콘서트.."또 하나의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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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위너 송민호가 한동안 꾹꾹 눌러왔던 힙합 스웨그를 제대로 폭발시키며 글로벌 음악팬들의 심박수를 뛰게 했다.

송민호는 지난 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YG PALM STAGE - 2021 MINO: MANIAC'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 데뷔 첫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콘서트 타이틀 'MANIAC'에 걸맞은 무대였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철저히 준수돼 함성 대신 박수와 푸른빛의 응원봉 물결뿐이었지만 그의 강렬한 래핑과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팬들을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 총 26곡 격정의 무대..매 순간이 '절정'

송민호는 이날 총 26곡의 세트리스트로 130여 분을 가득 채웠다. 그는 ‘LOVE AND A BOY’ ‘펑!’ ‘시발점’ ‘걔 세’ ‘로켓’ 등을 연달아 수놓으며 시작부터 쉴 틈 없이 몰아쳤고, 공연장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욕망, 환상, 사랑, 본연의 자아를 주제로 스토리텔링된 공연 테마는 그 특유의 거칠면서도 서정적인 곡들과 어우러져 기승전결이 뚜렷했다. 송민호의 탄탄한 음악적 세계관은 물론 그만의 자유롭고 압도적인 아우라가 빛난 무대의 연속이었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아이콘 바비, 위너 강승윤과 함께한 무대 역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유닛 MOBB(MINO & BOBBY)로 활동했던 바비와 꾸민 ‘OK MAN’, ‘붐벼’, ‘빨리 전화해’부터 강승윤과의 ‘겁’ 듀엣 무대는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팬들의 마음을 들끔과 감동으로 뒤흔들었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 온·오프라인 경계 무색케 한 고품질 사운드

공연장의 에너지는 온라인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며 스트리밍 채팅창을 뜨겁게 달궜다. 송민호의 독창적 스테이지에 대한 극찬, 세련된 무대 연출, 화려한 VCR 그래픽, 지루할 새 없는 다채로운 편곡 등에 관객들은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음원 손실 없는 고품질 사운드가 밴드 라이브와 현장의 생동감을 완벽에 가깝게 살려냈다. 포인트를 정확히 잡아내는 카메라 무빙과 멀티뷰, 이를 활용한 송민호의 익살스러운 재치 또한 관객들과 한 호흡을 공유하고 있는 듯 보는 이의 설렘을 더했다.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 YG엔터테인먼트
◇ 모든 걸 불태웠다..신곡 최초 공개로 ‘컴백’ 예고

하이라이트 중 하이라이트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아온 신곡 무대였다. 새 앨범의 수록곡으로,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와 송민호의 담백한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뻔하지 않은 멜로디 전개와 무게감 있는 분위기에 팬들은 그대로 빠져들었고, 벌써부터 그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송민호는 “저 곧 앨범 나온다. 공연이 끝나고 난 뒤로도 매일 집중해 주셔야 한다. 방심할 때 갑자기 탕!하고 나타날 수도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은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된 날이다. 우리 이너서클(팬덤)이 없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기에 항상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제 무대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다면 만족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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