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채연 기자)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수술을 열흘 앞뒀다고 밝혔다.
13일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활짝 미소지은 사진과 함께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는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여러분께 먼저 말씀 드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글을 게재했다.
이날 민지영은 "죄송해요. 요즘 들어 계속…힘든 얘기만 하게 돼 너무나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저는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민지영 인스타그램
이어 민지영은 "내 삶의 가장 큰 존재 몽이가 내 곁을 떠난지 40일째 되던 날. 제가 갑상선암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몽이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고 미치게 그리워 숨도 쉬기 힘들었기에 오히려 더 덤덤히 제가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후…6월, 7월, 8월. 갑상선 암 수술을 3개월 미뤄놓고 매달 난자체취를 하며 미친듯이 호르몬의노예 가 되어가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장 힘든 4개월의 시간을 보내온 것 같아요"라며 "하지만 중간에 라방을 통해 여러분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몽이를 함께 그리워하며 울기도하고 또 정신없이 깔깔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힘이 났어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민지영은 "수술을 열흘 앞 둔 오늘.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내어 제 개인채널 ‘민지영tv’를 통해 암밍아웃을 하려합니다"라며 "늘 응원해 주셨듯이...또 웃으며 응원해주세요~아시죠?? 저는 이번에도 씩씩하게 잘 이겨낼 거라는 거!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숨겨 왔는데 오늘 이렇게 다 얘기하고 나니 오히려 이제 좀 속이 후련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우 박은혜는 "힘내요..주위에 갑상선은 치료가 잘 되더라고요… 진짜 다 잘될 거니까 힘내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누리꾼 역시 "수술 잘 될 거예요! 회복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세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해,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역할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18년 한 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과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민지영은 지난해 두 번의 유산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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