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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더 이상 마약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중독자, 결국 재발…“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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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선영 기자) ‘SBS스페셜’에서는 마약 중독자들의 실정이 지난 화에 이어 공개되었다. 

마약 중독자인 20대 이동우 씨는 직장 문제로 센터에서 퇴소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으나 센터장인 임상현 씨는 “여기서 틀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 나는 그걸 안다. 그 생각을 하면 불쌍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동우씨의 의견에 반대했다. 그러나 결국 임상현 센터장은 이동우씨를 이기지 못하고 퇴소를 허락한다. 
 
SBS 'SBS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스페셜' 방송 캡처

이동우 씨는 센터 밖으로 나가게 되었고 임상현 씨는 “좀 더 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자기 생각이 그렇다니까.”라고 이야기하며 강하게 반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이동우 씨는 자신을 믿고, 이제는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동우 씨는 미래의 자신에게 “너는 할 수 있고, 약을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삶을 살기 바란다. 이런 상황을 모두 벗어나 약물에 대해 자유로워져 있을 것이라고 믿어.”라고 편지를 보냈다. 이동우 씨는 센터를 나간 후에 매일같이 소식을 전해 왔다. 최근에는 가위에 자주 눌려 잠자리가 불편하다고 이야기했다. 

그 이후에는 회사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약물 생각이 또 난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더 이상은 약물에 대한 생각이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동우 씨는 카메라를 보고서 한참을 망설이다 끝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동우 씨는 며칠 후 재발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왔다.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이틀 전, 마약을 다시 투약한 이동우 씨는 응급실까지 갔다 왔고, 결국 그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환각과 망상, 두려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자신의 피부에 상처를 내기까지 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동우 씨는 “어떻게 해요.”라고 이야기하고서 풀썩 누워버렸다. 머릿 속 회로가 고장난 사람처럼 굴던 이동우 씨는 “그냥 제 머릿속에 칩을 심어 놓고, 다 아시는 거 아니에요? 제 생각을 알면서도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라고 대답했다. 어딘가 망가진 듯한 대답이었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SBS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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