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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약물에 중독되어 버린 찬란한 20대 청년…“너무 괴롭다. 하다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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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선영 기자) ‘SBS스페셜’에서는 마약에 중독된 청소년들에 대해서 집중 취재한 모습이 그려졌다.

마약 투약을 6년 동안 해 온 한 청년은 “제가 이런 인생을 살 거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이렇게 중독자가 되어서 그냥 좀, 왜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라고 말하며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청년은 “항상 약물을 옆에 두고 살았거든요. 밥 먹는 것보다 많이 했죠. 취해 있는 상태로, 하루종일, 일주일 한달, 3년 동안은 매일매일 했고, 한 번은 기절을 했는데 구급차에 실려 갔습니다.”라고 고백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자신이 심각하게 중독되었다는 자각을 했음에도 약을 먹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고 청년은 말한다. 청년은 자신이 약에 취해서 집에 들어가 ‘다 죽여 버리겠다, 내 부모가 맞느냐.’라고 소리를 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청년의 부모는 그를 껴안고 울었다고 한다. 

잠시 바람을 맞던 청년은 다시 인터뷰가 시작되자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을 보였다. 금단 현상이 시작된 것이다. 청년은 “뇌 한 쪽은 약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한 쪽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너무 괴롭다.”라고 말하며 약물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마약중독치료센터장 임상현은 “마약 하는 사람들은 원래 아침잠이 많다. 그래도 여기 있다 보면 고쳐진다.”라고 말하며 이동우(인터뷰를 한 청년)의 상태에 대해서 긍정했다. 경기도에 있는 다르크라는 생활 시설에서 마약에 중독되었던 청년들은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활기차게 아침을 먹고 난 이후, 동우는 다시 갈망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이동우는 “약을 하며 죽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약에 대한 열망을 놓지 못해 힘들어했다. 임상현 센터장은 “네가 약을 하고 죽어버리면, 남은 가족들은 어떡해?”라고 말했다. 같이 지내는 형들이 그를 위해서 위로에 나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우는 혼자서 길을 나선다. 담배를 피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상태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SBS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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