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서울 모처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유명 걸그룹 여자 아이돌이 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가인은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라는 취지로 진술해 처벌은 받지 않았으나 약식기소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1일 가인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해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게 사실이다"라며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인은 프로포폴 투약의 이유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인은 경찰 조사에서 브로커에게 접근한 정황이 파악돼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 브레이브 걸스 유나, 남혐논란→법적대응
지난달 28일 브레이브걸스 유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이 XXX아 오조억? 오조억? 배고플 때는 아임 낫 페미 무관심, 배에 기름 좀 차니까 오조억 오조억, 단발좌로 활동 말고 그냥 숏컷 밀고 아임 페미니스트 해라"라는 악성 DM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네이버NOW채널 예능프로그램 '쁘캉스'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 유나가 "제가 5조억점을 받았다"라고 여러 번 언급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오조오억'이라는 단어가 남성 혐오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다.
오조오억의 유래는 과거 한 오디션 프로그램 영상 댓글에서 한 팬이 '십 점 만점에 오조오억 점이야'라는 말이 시초가 돼 온라인상에서 유행어로 널리 사용됐으나 최근 젠더 갈등이 심화되며 일각에서 오조오억의 뜻이 남성의 정자 수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나는 "페미니즘이나 페미니스트 분들? 저는 사실 거기에 대해 생각을 안 해봤고 별로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고,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로부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3. 승리, 단톡방 '잘 주는 여자'는 자동완성 오타→군 검찰, 징역 5년 구형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잘 주는 애들' 문자에 대해 "잘 노는 애들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 사건 관련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승리는 유출된 '정준영 단톡방'에서 '잘 주는 여자(를 준비해 달라)'라고 적은 것을 두고는 "클럽에서 놀 친구들을 구해달라는 부탁이었다. 나는 '잘 노는 애들로'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폰 자동완성 기능에 따른 오타라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