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 "비트코인, 4만 달러 중반" 오를 것으로 전망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지속하며 4만 달러 중반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오후 3시2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0% 오른 3941만787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4044만2000원, 업비트에서는 4051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이후 비트코인은 연이은 가격 하락을 겪다 저점을 잡고 반등 중이다.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은 오름세를 유지하며 3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가격을 다시 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글로벌 마켓에서 3만달러에서 3만5000달러대를 오가며 3만6000달러대를 지지선으로 삼아왔었다. 전문가들도 당시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서 3만5000달러의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20일 이평선을 돌파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에서 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1차 저항선이 3만8000달러, 2차 저항선이 4만 달러 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주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반등하면서 트레이더들의 신뢰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한 암호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반등에서 성공해 4만 달러 중반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의 주간 지지 수준이 7주 연속 3만4500달러 수준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잠재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렉트는 "(앞으로) 비트코인의 회복은 긍적으로 보인다"며 "와이코프(Wyckoff)를 이용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큰 변수가 없다면 1만달러가 상승해 4만달러 중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이코프 모델은 1930년대 초반 리처드 와이코프가 개발한 방식으로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을 위해 고안된 가격 예측 모델 방식이다.

비트코인의 반등 기대는 최근 연이은 호재에서 기인한 거스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8일(현지시각)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모건스탠리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GBTC)의 지분 2만8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Cathie Wood)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암호화폐 시장에 일종의 안도감을 불어넣어 주는 소식 중 하나였다. 이런 소식들이 이전까지 중국발 악재에 시달렸던 코인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한편, 17시 19분 현재 업비트에서 하루 2천억원 이상 거래된 코인은 9개로, 시세는 이더리움클래식ETC 69,340원(△5.20%), 아인스타이늄유의EMC2 507원(▽-26.52%), 도지코인DOGE 293원(▽-3.62%), 리플XRP 791원(▽-3.06%),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93원(▽-18.33%), 비트코인BTC 40,545,000원(▽-2.37%), 이더리움ETH 2,481,000원(▽-1.04%), 헌트HUNT 341원(△71.36%), 비트코인골드BTG 59,310원(△6.52%) 등과 같다.

업비트 코인동향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상승률 상위 코인 10종목은 아인스타이늄(753.54%), 메타디움(162.91%), 헌트(140.71%),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98.3%),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95.61%), 하이브(80.52%), 메디블록(80.46%), 휴먼스케이프(74.19%), 엠블(58.98%), 스팀(57.82%) 등이다.

반면 최근 1주간 하락률 상위 코인 10종목은 쎄타퓨엘(-13.69%), 쎄타토큰(-1.24%), 헤데라해시그래프(0.94%), 아이콘(1.75%), 앵커(2.15%), 엔진코인(2.46%), 칠리즈(3.24%), 체인링크(3.62%), 비트코인(3.97%), 폴카닷(5.12%) 등이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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