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석진 기자) 코요태 신지가 그리운 스승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화면 속 신지는 환하게 웃고 있지만, 함께 올려진 글에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진동이 잔잔하게 묻어났다. 방송에서 함께한 한 장면이 다시 소환되며, 추억과 그리움이 한데 겹쳐지는 순간을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은 예능 프로그램 촬영 현장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상단 사진 속 신지는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길게 늘어뜨린 밝은 브라운 컬러의 웨이브 헤어로 단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포근한 아이보리색 니트를 입은 신지는 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으며, 눈가에는 웃음이 고여 편안한 기류를 전했다. 손은 테이블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져 있고, 그 앞에는 생수병과 마이크 등이 놓여 있어 생동감 있는 녹화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화면 한쪽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신지의 이름이 큼지막한 글씨로 등장해, 당시의 화기애애한 공기를 짐작하게 했다.  

코요태 신지 인스타그램
코요태 신지 인스타그램

이어진 사진에서는 중년 남성이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한다. 은빛 머리를 뒤로 다듬은 남성은 검은색 정장 재킷에 보라색 셔츠와 줄무늬 넥타이를 매치해 격식을 갖춘 모습이다. 차분히 자리한 표정 속에는 온화함과 여유가 묻어나며, 옆으로 살짝 기운 눈빛에서는 후배를 향한 다정한 시선이 느껴졌다. 테이블 위에 놓인 생수병과 녹화 장비, 배경을 채운 패널과 조명 장식 등은 당시 스튜디오의 활기찬 기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막으로는 공손한 인사가 함께 적혀 있어, 신지와 남성 사이에 오가던 따뜻한 존중의 분위기를 더욱 선명하게 살렸다.  

신지는 사진과 함께 “혹 상처받을까 마음 다칠까 함께 한 모든 순간마다 늘 아껴 주시고 위해 주셨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평안히 영면하세요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아버님.”이라고 적어 깊은 추모의 뜻을 밝혔다. 존칭과 애칭이 뒤섞인 호칭에서 남성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졌고, 언제나 자신을 먼저 걱정해 주었던 보호자이자 스승 같은 존재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예능 무대에서 웃음을 나누던 과거의 장면을 통해, 신지는 마지막 인사를 한층 더 애틋하게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신지를 위로하는 팬들의 댓글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팬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 신지의 글에 공감하며 명복을 비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애정을 베풀어 준 어른을 떠나보내는 마음에 대해 “글만 읽어도 마음이 저려 온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따뜻한 기억 속에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신지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원도 잇따랐다.  

최근까지 무대와 방송에서 밝은 에너지를 전해 온 신지는 이번 글을 통해 속 깊은 정서를 드러냈다. 유쾌한 웃음이 가득하던 예능 장면이 이제는 추모와 감사의 상징으로 다시 떠오르면서, 신지가 걸어온 시간 속 관계의 무게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화면 속 환한 미소와 글 속 애틋한 작별 인사가 대비되며, 신지의 진심 어린 배웅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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