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민우 기자)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가 최종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주간 설렘과 힐링을 전해온 청춘 서사가 끝을 향해 가는 가운데, 주연 배우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여운을 더했다. 설레고 걱정되던 첫 공개의 떨림은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서 성장의 기억으로 남았다. 오늘 공개될 마지막 이야기를 앞두고 네 배우가 전한 진심 어린 소감에 관심이 쏠린다.  

‘스피릿 핑거스’는 평범한 여고생 송우연이 ‘베블핑거’로 거듭나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온 작품이다. 연출은 이철하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정윤정과 권이지가 집필했으며, 원작은 네이버웹툰 ‘스피릿핑거스’의 작가 한경찰이다. 제작은 주식회사 넘버쓰리픽쳐스와 MI, 케나즈가 함께 맡았다. 이 같은 탄탄한 원작과 제작진의 조합은 지난 5주 동안 시청자들에게 공감 어린 청춘 성장기를 선사했다.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박지후, ‘스피릿 핑거스’ 마지막 회 앞두고 전한 마음→세계 팬들 주목 / ㈜넘버쓰리픽쳐스·MI·케나즈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박지후, ‘스피릿 핑거스’ 마지막 회 앞두고 전한 마음→세계 팬들 주목 / ㈜넘버쓰리픽쳐스·MI·케나즈

주인공 송우연을 연기한 박지후는 소감을 통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후는 “초등학생 때부터 보면서 함께 자란 웹툰의 소중한 우연이를 연기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작품이 공개될 땐 설레기도, 걱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우연이의 여정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셔서 가슴 벅찼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지후는 송우연의 성장을 언급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짚었다. 박지후는 “우연이는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하고, 동시에 과거의 자신까지 품을 수 있는 친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분들도 ‘스피릿 핑거스’를 통해 앞으로의 나를 더 사랑하게 되길, 모두가 나만의 색을 찾고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이 세상 모든 우연이들 파이팅”이라고 전해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캐릭터와 시청자를 함께 향한 따뜻한 인사가 작품의 정서를 그대로 담아냈다.  

‘레드핑거’ 남기정을 연기한 조준영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조준영이 맡은 남기정은 완벽한 피지컬과 비주얼을 갖춘 얼굴 천재이자, 엉뚱하면서도 정의로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조준영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기정이를 연기하는 게 처음에는 큰 도전이었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현장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조준영은 시청자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조준영은 “레드핑거 남기정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도전과 성장이 함께한 시간에 대한 소감이 시리즈의 완주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고 있다.  

‘블루핑거’ 구선호 역을 맡은 최보민은 훈훈한 비주얼과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남사친의 정석’을 완성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를 연기한 만큼 책임감도 컸다. 최보민은 “원작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처음 선호를 만났을 때 부담과 책임감을 느꼈지만, 그만큼 더 고민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최보민은 동료들과의 호흡을 언급하며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의 도움 덕분에 선호라는 인물이 단단하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보며 그때의 소중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선호를 저만큼이나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해 시청자 사랑에 화답했다. 작품 속에서 쌓인 추억이 배우에게도 특별한 성장의 발자취로 남은 셈이다.  

‘민트핑거’ 남그린 역을 맡아 극의 활력을 책임진 박유나는 현실 남매의 티격태격 케미부터 설레는 로맨스까지 폭넓게 소화했다. 박유나는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원작의 팬으로서 캐스팅 소식을 들은 날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매 순간이 잊지 못할 선물 같았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나는 시청자에게 “매회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극 중 캐릭터를 향해 “그린아, 앞으로 아프지 말고 선호랑 행복하게 보내야 돼. 고맙고 사랑해”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캐릭터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드라마를 사랑한 팬들의 감정과도 맞닿았다.  

‘스피릿 핑거스’ 11, 12회는 오늘 수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최종회로 독점 공개되며, 레미노를 통해 일본에서, 라쿠텐 비키를 통해 미주와 동남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 또 ivi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 공개돼 총 약 190개 국가에서 한국과 동시에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 박지후를 비롯한 ‘스핑’ 4인방이 전한 마지막 인사와 함께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떤 공감을 나누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