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정일우, 황정음 등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故 이순재와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정일우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가르쳐주신 말씀과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길에서도 늘 되새기며 정진하겠습니다"라며 "찾아뵙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 것이 송구스럽기만 합니다"라고 전했다.

정일우 인스타그램
정일우 인스타그램

이어 "그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드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정일우는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5일 배우 황정음 역시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황정음은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어요. 오랫동안 많은 후배들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음이는 영원히 선생님 기억할게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며느리로 등장했던 박해미는 빈소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그가 보낸 근조화환에는 '영원한 며느리 박해미'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진지희, 정보석 등 '하이킥'을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께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생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또한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