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미소 기자) 배우 박용우가 심리 현혹 스릴러 영화 ‘넌센스’로 스크린에 돌아와 색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눈빛, 알 수 없는 미소로 인물들을 흔들어 놓으며 관객의 마음까지 조용히 파고드는 모습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를 넘나들어 온 박용우가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웃음 치료사로 변신해 어떤 긴장감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박용우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매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영화 ‘올가미’, ‘혈의 누’, ‘달콤, 살벌한 연인’, ‘카센타’, ‘헤어질 결심’, ‘노량: 죽음의 바다’ 등에서 스릴 넘치는 장르와 유쾌한 매력을 동시에 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드라마 ‘무인시대’, ‘제중원’, ‘트레이서’에서도 안정적인 연기와 존재감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늘한 미소의 힘”…박용우, 영화 ‘넌센스’서 심리 스릴러 귀환→강렬 존재감 예고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서늘한 미소의 힘”…박용우, 영화 ‘넌센스’서 심리 스릴러 귀환→강렬 존재감 예고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특히 올해 출연한 작품들에서 박용우는 새로운 변신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KBS 2TV ‘은수 좋은 날’에서는 경찰서 마약수사팀 팀장이자 흑막인 장태구 역을 맡아 극 전체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는 시체를 실로 꿰매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 역으로 등장해 섬뜩한 공기를 만들며 극을 이끌었다. 연달아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한 박용우가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가 ‘넌센스’다.  

영화 ‘넌센스’는 손해사정사 유나가 의심스러운 사망 사고의 보험 수익자인 순규를 만나면서 믿음의 본질에 의문을 품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심리 현혹 스릴러다. 작품은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인물들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시선과 말, 행동을 따라가며 심리적 흔들림을 서서히 드러내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쌓아간다. 손해사정사 유나 역은 오아연이 맡아, 사건을 파고드는 시선을 통해 관객이 순규를 바라보는 감정을 함께 경험하도록 이끈다.  

박용우는 극 중 미스터리한 웃음 치료사 순규로 분해 알 수 없는 미소로 인물들을 현혹한다.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부터가 계산인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태도로 주변 인물의 심리를 뒤흔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눈빛은 믿음과 의심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순규의 속내를 읽기 어렵게 만드는 미스터리함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박용우는 ‘넌센스’를 통해 해외 관객과도 먼저 만났다. 제44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넌센스’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캐릭터 해석을 전하며 현지 관객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당시 GV 현장에서 박용우는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영화에 대한 해외 관객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스크린 속에서 보여줄 연기뿐 아니라 소통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박용우가 웃음 치료사 순규를 통해 또 한 번 인상적인 변신을 예고하면서 ‘넌센스’에 향한 이목도 함께 집중되고 있다. 강렬한 존재감과 섬세한 심리 표현을 바탕으로 관객을 심리적 긴장감 속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넌센스’는 박용우와 오아연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11월 26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어 박용우의 스크린 컴백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