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민우 기자) 영화 ‘정보원’에서 배우 조복래가 생활력과 허당미를 겸비한 새로운 얼굴로 스크린을 찾는다. 연기 내공과 개성 강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조복래가 이번에는 틈 많은 정보원 조태봉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에서 조복래는 무심하면서도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형광색 패딩을 두르고 휴대전화를 꼭 쥔 채 주변을 예민하게 살피는 장면에서는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보원의 생활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코믹한 색감과 긴장감 있는 눈빛이 겹치며 영화가 지닌 장르적 분위기를 예고한다.

조복래가 연기하는 조태봉은 뛰어난 촉과 정보력으로 굵직한 사건들의 퍼즐을 맞춰온 정보원이다. 그러나 의리보다 큰돈을 노리는 현실적인 욕망을 품고 있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 조태봉은 형사 오남혁과 얽히면서 매 순간 스스로 위기를 불러들이는 캐릭터로 그려져, 상황이 꼬일수록 더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형사 오남혁 역은 배우 허성태가 맡았다. 극 중 조복래와 허성태는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상극 조합으로 만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든다. 상반된 결의 두 인물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티키타카가 영화 ‘정보원’의 코미디와 긴장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조복래와 허성태의 상극 콤비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포인트로 주목하고 있다.
조복래는 조태봉 캐릭터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조복래는 “치밀해 보이지만 어딘가 허술하고, 욕망이 있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점이 캐릭터의 큰 매력”이라고 밝히며 조태봉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허술함과 치밀함, 욕망과 인간미를 동시에 품은 인물을 통해 또 한 번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 셈이다.
조복래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영화 ‘쎄시봉’, ‘차이나타운’, ‘궁합’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스크린에 눈도장을 찍었고, 드라마 ‘무빙’,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대행사’ 등에서는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신뢰를 쌓아왔다. 매 작품마다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조복래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굳힌 배경이기도 하다.
영화 ‘정보원’은 강등 이후 열정과 의지, 수사 감각까지 잃어버린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이 우연히 큰 판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코미디다. 조복래와 허성태의 절묘한 티키타카, 생활 밀착형 코믹 상황, 속도감 있는 전개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짜릿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조복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정보원’은 연말 극장가 공략을 목표로 12월 3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25/11/25 09:37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