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혜진 기자) 경기 안성시는 유구한 역사와 너른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굽이치는 능선과 고즈넉한 호수부터, 오랜 역사를 품은 시장의 활기찬 풍경, 그리고 개성 넘치는 미식 공간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늦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이맘때, 풍요로운 가을 풍경 속에서 자연과 문화, 미식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경기 안성시의 가볼 만한 곳들을 둘러본다.

고삼호수 — 잔잔한 수면 위로 가을빛이 스며드는 호반
경기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에 자리한 고삼호수는 고요한 물빛이 인상적인 곳이다. 늦가을의 햇살이 호수 수면 위로 은은하게 반짝이며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는 주변의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든 모습이 물 위에 거울처럼 비치기도 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안성맞춤랜드 — 가을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공간
경기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에 위치한 안성맞춤랜드는 넓은 부지에 여러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단지다. 남사당 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사계절 썰매장과 캠핑장도 갖추고 있다.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고, 드넓은 잔디밭 위에서 가을 햇살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세컨드코너 — 안성맞춤 시장의 활력을 담은 수제버거 전문점
경기 안성시 서인동 안성맞춤 시장 내에 자리한 세컨드코너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제버거를 선보인다. 매일 아침 100% 소고기로 직접 갈아 만드는 패티와 이곳만의 특제 소스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서울 유명 수제버거 가게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오랜 연구를 거쳐 만들어진 버거는 다채로운 입맛을 만족시킨다. 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별미는 여행에 특별한 기억을 더한다.
짬뽕의고수 — 한우 사골 육수의 진한 맛이 돋보이는 중식당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에 위치한 짬뽕의고수는 한우 사골 육수를 오랜 시간 끓여낸 깊은 맛의 짬뽕을 제공한다.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주방장이 직접 요리하여 정성을 담아낸 음식들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선사한다. 넓은 매장은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좋으며,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만델링 —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한 잔
경기 안성시 양성면 동항리에 위치한 카페 만델링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이다. 직접 삶은 국산 팥으로 만든 빙수를 선보이며, 풍부한 향의 커피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내부 공간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차량 이용에 용이하며, 가을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알맞은 장소다.
2025/11/24 10:16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